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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발생땐 귀가 조치·진단검사 최우선 실시" 방역당국 '등교개학' 지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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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발생땐 귀가 조치·진단검사 최우선 실시" 방역당국 '등교개학' 지침 공개

2020.05.19 18:14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3 등교개학에 맞춰 학교 현장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 방법을 강조했다. 사진은 이날 브리핑 중인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의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캡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3 등교개학에 맞춰 학교 현장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 방법을 강조했다. 사진은 이날 브리핑 중인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의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캡쳐

방역당국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3 등교개학과 관련해 환자 발생시 대처 방법을 19일 공개했다. 환자 발생시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해야 하며 지자체는 역학조사와 소독, 시설이용 제한 등 방역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예민한 나이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자'라는 낙인을 찍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에도 주의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개최한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무증상자나 증상 발현 전에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가 일단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불안이 고조될 우려가 매우 높다”며 “이럴 경우 감염병 관리에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는 만큼 지침을 꼭 따라주길 바란다”며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먼저 학생들 및 교직원 등 학교 관계자들은 등교 전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의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 등교나 출근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교실에 입실하기 전에 발열검사를 철저히 시행하고 37.5도 이상의 열이나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시킨 후 별도장소에 대기하고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한다.


환자가 발생하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귀가해야 한다. 지자체는 역학조사와 소독, 시설이용 제한 등의 조치를 최대한 신속히 취한다. 권 부본부장은 “교육기관과 보건소에 핫라인을 구성하고 각 교육청과 지자체 역학조사 대응팀을 사전에 구성하는 등 기관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진단검사기관에게 고등학교 학생의 검체나 학교 관계자의 검체를 최우선적으로 검사하도록 하고 결과도 신속히 통보하도록 요청하는 등 학교 내 코로라19 전파 및 감염방지를 위한 조치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교내에 집단감염을 차단하는 사전스크리닝 제도를 실시하고 학교별로 최선을 다해서 감염예방 노력을 해왔다. 교내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온라인 수업 전환계획도 갖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하지만 처음 경험하는 실제 상황인 만큼 일부 혼선과 대처상의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현장의 문제를 침착하고 신속하게 보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무증상 또는 증상 발현 전 전파 등 전파에 특화된 특성을 갖고 있어 백신을 통한 인공면역이 지역사회에 충분히 확보될 때까지 지역사회에서 완전히 퇴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그동안 다른 분야, 다른 장소에서도 차분하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해 왔듯이 학교에서도 철저한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감염관리와 신속한 대처로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학교에서 환자 발생시 환자나 해당 학교, 관계자에게 가해질 ‘낙인’에 대한 우려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적은 우리 서로가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라며 “예민한 학생의 경우 평생 멍에가 될 수 있는 만큼 절대 개인정보와 식별 가능한 신상 내용이 공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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