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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120만건 분석해보니 "한국 코로나19 '바이러스 예측과 활성 조절'연구에 더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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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120만건 분석해보니 "한국 코로나19 '바이러스 예측과 활성 조절'연구에 더 투자해야"

2020.05.20 14:43
KISTI 제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데이터분석플랫폼센터 연구팀은 코로나19에 대한 세계 주요 국가들의 연구개발 동향을 분석해 이를 클러스터링화했다. KISTI 제공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연구에 성과를 내려면 바이러스 예측과 활성 조절 분야 연구에 대한 투자가 더 필요하다는 빅데이터 분석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데이터분석플랫폼센터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R&D) 기획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코로나19 분야 해외 R&D 투자 및 연구영역 동향을 분석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의 국가 연구과제 데이터와 한국의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데이터를 이용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수행된 각국의 국가 R&D 정보 117만 2174건을 모아 분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과제를 분석하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을 검색어로 삼아 연구들을 찾아냈다.

 

그 결과 해외 주요국 내 코로나19와 관련한 연구과제는 총 622건이었다. 연구팀은 이를 ‘바이러스 병원체 감염 및 복제 기전’, ‘감염에 대한 면역학적 반응 연구 및 백신 개발 관련 플랫폼 기술’, ‘구조 활성 모델링 기반 바이러스 예측 및 활성 조절 기술’, ‘감염병 역학 조사 및 동물 환경 생태학적 연구’, ‘단백질 구조 및 기능 기반 항바이러스 제제 설계 조절 기전 연구’ 등으로 분리했다.

 

한국 내 코로나19와 관련한 연구는 총 170건이었다. 투자비중으로 보면 ‘단백질 구조 및 기능 기반 항바이러스 제제 설계 조절 기전 연구’ 분야에 투자된 연구비가 하나의 연구과제당 연간 3억 761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감염에 대한 면역학적 반응 연구 및 백신 개발 관련 플랫폼 기술’에 연간 2억 9640만 원이, ‘다중검출 및 현장진단 플랫폼’ 분야에 연간 2억 310만 원이 투자됐다.

 

‘다중검출 및 현장진단 플랫폼’, ‘감염에 대한 면역학적 반응 연구 및 백신 개발 관련 플랫폼 기술’, ‘단백질 구조 및 기능 기반 항바이러스 제제 설계 조절 기전 연구’ 영역은 기초와 개발, 응용연구단계 연구 과제가 모두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바이러스 예측 및 활성 조절 기전’연구는 기초과제 6건, 응용과제 1건에 불과해 추가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주목받는 국내 진단기술과 바이러스 대응 기술의 결과들이 연구개발 투자의 지속성 때문임을 시사하는 결과”라며 “향후 항원·항체 기반 다중 검출 및 현장진단 플랫폼, 백신·항바이러스 제제 개발, 바이러스 예측 기술 개발 등을 포함한 세부 연구 영역에 정부의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내학술지 ‘한국융합학회지’ 4월호에 ‘국가 융합 R&D 기획을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 과제 정보의 활용연구: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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