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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국내 첫 '어린이 괴질 '의심사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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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국내 첫 '어린이 괴질 '의심사례 나왔다

2020.05.26 15:17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정례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제공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정례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에서 국내 첫 다기관 염증증후군(일명 '어린이 괴질')이라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 의심환자 2명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이 관련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6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0시를 기준으로 2건의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 의심신고 사례가 접수됐다”며 “2건 모두 서울 지역에서 신고됐으며, 10세 미만 1명, 10대가 1명이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은 혈관에 염증이 발생해 발열, 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미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달 23일 기준 13개국에서 발병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질병이 가와사키병과 유사하지만 가와사키병과는 달리 청소년에도 발병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희귀질환으로 보고 코로나19와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은 흔히 어린이 괴질로 불린다. 방역당국은 어린이 괴질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천하는 용어인 다기관 염증증후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의심사례가 나온 것은 방역당국이 관련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 하루 만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전날 “25일부터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대한 감시 및 조사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대한 국내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현재 각 신고 사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의심 사례 중 10세 미만 환자의 경우, 방역당국이 정의한 신고대상에는 해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WHO는 우선 3일 이상 열 증상을 보이는 19세 이하 환자 중 발진이나 비화농성 결막염 혹은 피부 점막 염증을 보이거나 저혈압 혹은 쇼크가 있는 경우, 심근 기능 장애를 보이는 경우, 응고장애를 보이는 경우, 급성 위장장애를 보이는 경우 중 2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 환자를 대상으로 사례 정의 기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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