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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CDC 주목하는 '어린이 괴질' 정식명칭은 '다기관 염증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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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CDC 주목하는 '어린이 괴질' 정식명칭은 '다기관 염증증후군'

2020.05.26 18:01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과 유사한 가와사키병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딸기 혀를 보이고 있는 아이의 모습. 위키피디아 제공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과 유사한 가와사키병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딸기 혀를 보이고 있는 아이의 모습. 위키피디아 제공

국내에서 일명 ‘어린이 괴질’이라 불리는 의심환자 2명이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과의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라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은 혈관에 염증이 발생해 발열, 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은 흔히 어린이 괴질로 불린다. 방역당국은 어린이 괴질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천하는 용어인 '다기관 염증증후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미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달 23일 기준 13개국에서 발병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질병이 가와사키병과 유사하지만 가와사키병과는 달리 청소년에도 발병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희귀질환으로 보고 코로나19와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현지시간)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WHO는 우선 3일 이상 열 증상을 보이는 19세 이하 환자 중 발진이나 비화농성 결막염 혹은 피부 점막 염증을 보이거나 저혈압 혹은 쇼크가 있는 경우, 심근 기능 장애를 보이는 경우, 응고장애를 보이는 경우, 급성 위장장애를 보이는 경우 중 2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 환자를 대상으로 사례 정의 기준을 제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포함해 38도 이상의 지속적인 발열 증세를 보이거나 혈액검사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 보건당국에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심장과 폐 등 2개 이상의 장기에 이상 징후가 보일 경우도 마찬가지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지난 4월 “드물지만 어린이에게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슷한 사례가 나타나면 즉시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 방역당국도 이달 25일부터 관련 감시체계를 가동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25일부터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대한 감시 및 조사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대한 국내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시체계 가동 하루만에 의심사례 2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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