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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물 주입에 따른 공극압 변화가 미소지진 유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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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물 주입에 따른 공극압 변화가 미소지진 유발해"

2020.05.27 14:05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 모습. 연합뉴스 제공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 모습. 연합뉴스 제공

2017년 11월 15일 규모 5.5의 포항지진이 자연적 원인으로 일어난 자연지진이 아닌 ‘촉발지진’이라는 연구결과의 네번째 논문이 발표됐다. 촉발지진은 주입으로 유발된 작은 지진(미소지진)이 스트레스가 쌓여 임계 상태에 있던 단층에서 스트레스를 방출하며 큰 지진을 발생시킨 지진이다. 이번 논문은 포항 지진 사례 연구를 통해 물 주입에 따른 지진발생 과정을 제시했다.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와 여인욱 전남대 지질환경전공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6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의 네번째 논문이다. 이전에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와 ‘지구물리학 국제학술지’, JGR 솔리드어스’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총괄단장으로, 여 교수는 국내조사단장으로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포항지진 사례를 들며 물 주입에 따른 촉발지진의 발생 과정을 제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물 주입에 따른 공극압의 변화가 임계 응력상태에 있던 단층에 미소 지진들을 발생시켰다. 미소지진에 의한 응력의 이동을 통해 축적된 변형에너지가 순차적으로 다른 지진의 발생을 촉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지진의 상호작용에 의해 더 큰 지진을 초래했다.


연구팀은 “공극압의 변화와 초기 지진들의 위치, 그리고 이러한 지진들로부터 야기되는 응력의 변화 과정을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것이 큰 지진의 촉발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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