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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誌 "한국 공격적 R&D투자로 ‘퍼스트무버’ 기반 닦았다" 한국 특집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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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誌 "한국 공격적 R&D투자로 ‘퍼스트무버’ 기반 닦았다" 한국 특집호 발간

2020.05.27 22:00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이달 28일 네이처 인덱스의 한국판 특집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처 제공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발행한 '네이처 인덱스 한국 특집호 표지. 네이처 제공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빠른 추종자(fast follower)가 아닌 선도자(first mover)가 되겠다는 목표로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 특집호’를 28일 발간하며 내린 총평이다. 네이처 인덱스 한국 특집호가 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3년 네이처 커버기사로 한국 관련 기사가 실린 적은 있지만 인덱스 특집호가 발행된 적은 없었다.  

 

네이처 인덱스는 전세계 상위 82개 자연과학 분야 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기관과 국가별 논문수(count)와 공유수(share)로 분석해 순위를 결정한다. 저널에 발표된 연구 논문의 기여도를 분석, 기관 및 국가별 논문의 저자 비율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82개 저널을 정하기 위해 네이처는 물리학 분야와 생명과학 분야 각각 35명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과학자들이 논문을 가장 출판하고 싶은 학술지 10개를 선정한다. 여기에 전세계 6000여명의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하는 ‘글로벌 서베이’를 진행, 두 결과를 비교해 82개 저널을 선정했다. 

 

이번 한국 특집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비중을 주목했다. 한국의 GDP 대비 R&D 투자 비중은 2000년 2.1%에서 2018년 4.5%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를 통해 과거 패스트 팔로어 전략이 아닌 기초연구와 독창적인 R&D에 투자해 퍼스트 무버가 되려는 국내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한국은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중국과의 협력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이후 한국 과학자들이 공동연구를 많이 한 국가 중 두 번째 국가가 일본에서 중국으로 바뀐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은 공동연구 파트너는 미국이었다. 

 

특집호는 “강력한 연구개발 투자와 체계적인 개혁을 통해 한국을 혁신의 리더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노력이 어떻게 신속하게 지속 가능한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보여준다”며 “한국 정부의 체계적인 접근은 연구실의 아이디어를 제품과 산업으로 바꾸는 혁신 경제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은 2017년 이후 모바일 분야 연구자가 국내로 유입되며 다양성과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진은 국내 다른 분야 연구진에 비해 연구 생산성이 50%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비드 스윈뱅크스 네이처 인덱스 개발자는 “한국의 톱다운 계획은 정부와 학계, 산업계 간 강한 유대를 구축해 정보통신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한국 특집호에는 한국의 연구기관 순위와 주요 과학 선도 국가 중에서 한국의 위치, 물리학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강점을 보여주는 그래프, 기술을 선도하는 삼성의 주요 연구 협력자, 해외 재능있는 인재를 유치하는 한국 기관에 대한 소개 등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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