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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바이트 시대 도래하면 인공지능이 인간 뛰어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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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바이트 시대 도래하면 인공지능이 인간 뛰어넘을 것”

2020.05.31 15:09
사진 캡션 el3kr 30일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AI에 대한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이영혜 기자 yhlee@donga.com
지난 30일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AI에 대한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이영혜 기자 yhlee@donga.com

 

“인공지능(AI)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양 증가할수록 인공지능의 성능 역시 급격히 성장합니다. 2030년대 데이터양이 예타 바이트(Yetta byte, 1024바이트)에 이르면 인간이 도저히 경쟁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를 것입니다.”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30일 오후 2시 유튜브에서 진행된 온라인 강연 ‘사이언스 보드 라이브’에서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이언스 보드는 과학잡지 과학동아가 로봇, 인공지능, 우주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한 청소년 대상 강연 및 체험프로그램이다. 올해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인공지능 분야 강연은 애초에 현장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행으로 온라인 생중계로 전환됐다.

 

김 교수는 1시간 20분 동안 청소년들의 AI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먼저 인공지능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짚었다. ‘무엇을 인공지능이라 부르고, 무엇을 로봇이라고 부르는지 그 경계가 헷갈린다’는 한 청소년의 질문에 김 교수는 “사람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예를 들면 인공지능은 두뇌 부위에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일컫는다”며 “최근 인공지능을 일컫는 ‘머신러닝’은 데이터를 활용해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으로, 불과 10년 전쯤 본격적으로 등장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질문 중 다수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위기감이었다. ‘인공지능이 발전해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사람들이 감시당하고 자유가 제한되는 문제들이 발생하는데, 인공지능과 사람이 공존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나’와 같은 질문들이 줄을 이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의 올바른 발전 방향은 사람의 노동 시간, 자원과 에너지 소비량 줄여 결과적으로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다만 개발자들의 의도에 따라 또는 매우 발달된 인공지능의 판단에 따라 일자리가 급감하거나 정치에 영향을 주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런 문제에 대비해 인공지능에 대해 세금을 걷거나, 인공지능에 공급되는 배터리 용량을 제한해 필요시 즉각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교수는 ‘인공지능도 땀을 흘리나’ ‘인공지능은 자신과 친구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하나’ 등의 엉뚱한 질문에도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으며 청소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풀어줬다.

 

김 교수는 “청소년들이 사회의 주역이 될 2030년, 2040년대는 인공지능에 의한 엄청난 변화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잘 이해하며 그때를 대비하면 좋을 것 같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지난 30일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AI에 대한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이영혜 기자 yhlee@donga.com
지난 30일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AI에 대한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이영혜 기자 y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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