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부천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 총 112명...1일 지역감염 30명 중 24명이 종교소모임에서 발생

통합검색

부천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 총 112명...1일 지역감염 30명 중 24명이 종교소모임에서 발생

2020.06.01 12:13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 환자수가 1일 0시 기준 총 112명으로 집계됐다. 물류센터에서 직접 감염된 확진 환자는 74명이며 이들로 인한 전파사례가 3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2주 동안 집담감염 사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해 일일 평균 확진 환자수가 28.9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7.4%로 전파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아직 방역 및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물류센터발 추가 감염과 수도권 주점, 종교 소모임,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감염이 연쇄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지역사회 내에서 방역당국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조용한 전파로 연쇄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일 0시 기준 지역사회 감염 30건 중 24건은 종교 소모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다중이용시설 중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물류센터, 학원 등에서 감염 확산이 빨랐다”며 “종교시설의 경우에도 다수가 참석하는 집회에서는 방역관리를 철저하게 해 감염 발생을 최소화했지만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했던 종교 소모임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급격히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2일 오후 6시부터 8개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운영자제를 권고하고 운영하는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사업주는 전자출입명부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이용자는 전자 방식으로 출입을 인증하거나 수기로 명부를 정확히 작성해야 한다.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는 1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인천, 대전 지역 19개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시범 운영한다. 10일부터는 행정조치가 부과되는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실시하며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신속한 방역 조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방역 당국은 6월 1일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6월 6일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7월까지 개장하는 전국 267개소 해수욕장에 대한 방역 수칙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형 해수욕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별 2019년 방문객 수 정보 등을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방역관리자가 소모임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수칙들을 정하는 구체적인 행동요령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세부 지침을 만들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요령을 위한 지침들을 알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6 + 1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