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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국산 치료제 3종 개발하고 내년 국산 백신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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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국산 치료제 3종 개발하고 내년 국산 백신 확보한다"

2020.06.03 17:31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제3차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제3차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치료제 3종을 올해 안에 개발하고 내년에는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000억 원 규모의 임상 연구개발(R&D)비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필수 방역 물품 및 의료기기의 수급을 안정화하고, 체외막산소호흡(에크모) 등 핵심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단’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가 책임으로 끝까지 개발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먼저 올해 안에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세 종을 확보할 계획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브리핑에서 “천식치료제 시클레소니드, 클레부딘, 이펜프로딜 등 세 종류 약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이 난 상태”라며 “연내 임상시험 완료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임상 단계에 근접한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 약물재창출 연구 등 3개 전략품목을 중점 지원할 것”이라며 “완치 환자 혈액확보 및 혈장 채취 제도 개선, 동물실험 시설 등 효능평가 기술지원, 신속 인허가를 추진하고 R&D 자금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완치자 혈액 기반 항체치료제는 국립보건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을 통해 동물실험을 지원하고, 올 하반기 임상시험을 거쳐 2021년 개발을 마치는 게 목표다. 약물재창출 역시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 등 일부 약품에 대해 국내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백신에 대해서 권 원장은 “국내에서는 항원을 합성하는 백신(재조합단백질 백신)을 1개 기업이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핵산을 이용하는 방식도 2개 기업이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는 모두 동물실험 중인데, 합성항원 백신과 핵산백신 한 종은 내년 하반기, 나머지 핵산백신 하나는 2022년 생산할 것을 목표로 로드맵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핵산백신의 경우 대량생산은 쉽지만 2회 접종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접종은 좀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올해 7월에 백신 실용화 기술개발사업단이 출범하는 등 향후 10년간 이 분야에 6,0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제3차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제3차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국산 치료제와 백신을 각각 올해와 내년 개발하는 게 최우선 목표지만, 국외에서 먼저 개발된 치료제와 백신을 우선 도입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미 특례수입이 추진되고 있는 렘데시비르 외에 전문가 사이에서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는 영국 제너연구소의 백신후보물질을 긴급 도입할 수 있도록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들 외에 어떤 치료제나 백신이라도 먼저 개발되면 우선적으로 도입해 활용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 인공호흡기나 에크모 등 필수 의료기기와 개인보호구를 확보하고, 에크모와 인공호흡기, 진단키트, 검체채취키트, 인공지능(AI) 영상진단 등 11개 전략품목을 선정해 핵심기술 국산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2022년까지 국립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를 복지부 산하에 설립해 감염병 연구개발 콘트롤타워로 기능하게 하고, 기초 원천연구를 위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과기정통부 산하에 설립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바이러스 기초연구는 과기정통부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의 연구력을 결집하는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 앞으로 유사한 감염병 위기가 발생할 경우 자금지원과 기업 지원, 신속한 인허가를 위해 ‘코로나19 특별법’ 제정도 추진된다. 박능후 장관은 “올해 국산 치료제 확보, 2021년 국산 백신 확보, 2022년 방역기기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를 순차적으로 완료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장관은 “R&D 투자 확대부터 기원 지원, 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인 조치로 위기에 대응하겠다”며 “한국 바이오 R&D 역량과 산업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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