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대한병원협회 "비대면 치료 도입 조건부 찬성"

통합검색

대한병원협회 "비대면 치료 도입 조건부 찬성"

2020.06.05 10:48
대한병원협회 제공
대한병원협회 제공

대한병원협회가 원격진료로 불리는 비대면 진료 도입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원격 화상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되는 가운데 국민 편의 증진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병협은 4일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을 공감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병협은 병원급 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등으로 이뤄진 단체다. 이에 따라 비대면 진료 도입에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의사협회와 대립각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병협은 다만 비대면 진료를 도입하더라도 초진 환자의 경우 대면진료를 진행해야 하며 적절한 대상 질환을 꼽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급격하게 환자가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필요하다고 봤다.


병협은 “비대면 진료 제도의 도입과 검토, 추진을 위해서는 의료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며 “비대면 진료를 하더라도 환자에 적절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돼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과 장비의 표준화와 안전성 획득이 선행돼야 하며 예기치 못한 의료 분쟁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의료서비스 제공의 복잡성과 난이도를 고려한 수가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영호 병협 회장은 “사안에 따라 개방적이고 전향적인 논의와 비판적 검토를 병행해 바람직하고 균형 잡힌 제도로 정립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의협은 "안전성·유효성 검증 없이 비대면 진료로 이름만 바꾼 원격의료가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고 의료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7 + 2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