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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에 받은 초콜릿 선물 알고보니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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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11일 18:00 프린트하기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다. 초콜릿으로 사랑을 나누는 이 날, 아무 초콜릿이나 무턱대고 먹다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 위키미디어 제공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다. 초콜릿으로 사랑을 나누는 이 날, 아무 초콜릿이나 무턱대고 먹다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 위키미디어 제공

  연인들이 초콜릿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주고 받는 ‘밸런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렇지만 연인을 위해 아무 초콜릿을 준비해 건냈다가는 사랑도 잃고 건강도 함께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남대 식품공학과 이기택 교수팀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국산 초콜릿과 외국산 초콜릿 22종의 구성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해 ‘농업과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형마트에서 밀크초콜릿, 화이트초콜릿, 준초콜릿, 가공초콜릿 등 다양한 초콜릿 제품 중 국내산 초콜릿 8종과 외국산 초콜릿 14종을 구입했다. 그리고 나서, 여기에 1번부터 22번까지 번호를 붙이고, 초콜릿에서 ‘지방산’을 분리해 내기 위해 산성용액에 녹였다.

 

  이렇게 녹여낸 지방산을 GC(가스 크로마토그래피)와 HPLC(고속액체 크로마토그래피)로 분석했다. GC는 수소나 헬륨 등의 기체를 이용해 지방산과 같이 아주 작은 분자를 무게별로 분리하는 방법이고, HPLC는 각각의 지방산의 종류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그 결과 외국산 준초콜릿인 19번 시료에서 ‘트랜스 지방산’ 함량이 높다고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트랜스 지방산 함유량은 초콜릿 100g당 0.2g에 불과한데, 이 시료에서는 100g당 1.99g나 함유돼 있었던 것. 주로 마가린이나 쇼트닝에 들어 있는 트랜스 지방산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하루 섭취량을 전체 열량의 1% 미만으로 유지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준초콜릿은 코코아 원료에 각종 첨가물 등을 가해 가공한 제품으로, 코코아 원료 함량 7%이상이거나 코코아 버터를 2%이상 함유한 초콜릿이다. 식품관련 각종 정보가 표시된 뒷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신정아 박사는 “트랜스 지방산은 분자 구조 상 겹겹이 쌓일 수 있어 관상동맥 질병이나 동맥경화, 심장병 발병 위험률을 높일 수 있다”라며 “외국산 일부 초콜릿을 먹을 경우, 트랜스 지방산을 과잉 섭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새미 기자

sae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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