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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료 가까이 오면 '빨간원'뜬다…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보호 AR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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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료 가까이 오면 '빨간원'뜬다…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보호 AR기술 공개

2020.06.17 15:27
아마존은 직원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돕기 위한 ′거리두기 어시스턴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모니터 속 직원들의 발 아래에 증강현실(VR)로 구현된 원이 보인다. 아마존 제공
아마존은 직원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돕기 위한 '거리두기 어시스턴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모니터 속 직원들의 발 아래에 증강현실(AR)로 구현된 원이 보인다. 아마존 제공

물류창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물의를 빚은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확인하기 위한 증강현실(AR) 기반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다.

 

아마존은 사용해 직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거리두기 어시스턴트’를 개발해 이달 16일 공개했다. 거리두기 어시스턴트는 모니터와 깊이 감지 카메라, 컴퓨터를 결합해 직원들이 6피트(약 2m) 거리두기를 잘 지키는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카메라에 담긴 직원의 발아래는 직원을 중심으로 한 반지름 1m의 원이 표시된다. 직원 가까이에 다른 사람이 없으면 원은 초록색으로 표시된다. 다른 직원이 2m 거리두기를 침범하면 거리가 너무 가까운 직원들의 원이 빨간색으로 강조된다. 모니터를 통해 서로 간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브래드 포터 아마존 로봇공학 부사장은 “거리두기 어시스턴트가 회사 건물 소수에 설치됐고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유용하다는 현장 의견을 들었다”며 “수 주 내로 거리두기 어시스턴트 수백 개를 추가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관련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방식으로 배포하기로 했다.

 

포터 부사장은 “건물의 카메라 영상에 인공지능(AI)과 기계 학습을 적용하면 사람이 많은 지역을 식별하고 사회적 거리를 개선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온라인 쇼핑이 늘며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물류창고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방역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올해 3월 아마존 뉴욕 퀸즈 물류창고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후 두 달 만에 확진 환자 수가 1000명 가까이 늘었다. 직원 3명은 이달 3일 아마존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치해 감염됐다며 회사를 고소하기도 했다.

 

거리두기 어시스턴트 영상: https://youtu.be/FexuGnXVk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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