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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수학]이 시대의 진정한 박식가 데이비드 멈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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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수학]이 시대의 진정한 박식가 데이비드 멈퍼드

2020.06.20 06:00
 

“학문의 발전은 얼마나 자유롭게 학술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저는 제 모든 연구를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하겠습니다.”


수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필즈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멈퍼드 미국 브라운대 응용수학과 명예교수는 자신의 모든 업적을 무료로 온라인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이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오는 6월 11일은 올해 한국 나이로 84세인 멈퍼드 교수의 생일입니다. 멈퍼드 교수는 현재까지도 블로그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배움과 연구의 끈을 놓지 않는 진정한 폴리매스(박식가)입니다.

 

멈퍼드 교수의 초창기 연구 분야는 대수기하학의 ‘모듈라이 공간’이었습니다. 다항식으로 나타낼 수 있는 모든 곡선을 포함한 공간을 연구하며, 새로운 수학적 성질을 밝히고 성질에 따라 곡면의 표면을 분류했습니다. 특히 고전적인 기하학적 아이디어와 최신 대수학적 기술을 접목하는 성과로 주목받았죠. 또 20세기 프랑스 수학계의 자랑이자 대수기하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알렉산더 그로텐디크의 연구를 미국 수학계에 소개해 후속 연구가 발전하도록 다리를 놓았습니다.


놀랍게도 남들은 은퇴할 나이인 60대에 돌연 연구 분야를 응용수학으로 바꾸고 브라운대에서 음성인식, 신호처리, 인공신경망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패턴 이론’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했습니다. 


학교를 떠난 지금도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수학과 사회, 역사, 그리고 철학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생각을 대중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댓글이나 e메일을 통해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수학동아 독자들이 폴리매스 홈페이지에서 수학 문제를 두고 소통하는 것처럼 말이죠. 멈퍼드 교수의 블로그를 방문해보세요. 인공지능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석학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댓글을 달거나 e메일을 보내도 충분히 답변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멈퍼드 교수(윗줄 왼쪽)가 세계적인 수학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윗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에를링 스퇴머, 자코브 팔리스, 장 피에르 세르, 돈 재기어다.
데이비드 멈퍼드 교수(윗줄 왼쪽)가 세계적인 수학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윗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에를링 스퇴머, 자코브 팔리스, 장 피에르 세르, 돈 재기어다. 애케 에릭손 제공

※관련기사

수학동아 6월호, [이달의 수학자] 이 시대의 진정한 폴리매스, 데이비드 멈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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