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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됐어도 10일간 증상 없으면 격리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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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됐어도 10일간 증상 없으면 격리 푼다

2020.06.24 15:43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무증상자는 확진 후 10일 동안 임상증상이 없으면 격리해제가 가능해진다. 유증상자는 발병 후 10일이 경과한 뒤 3일 동안 해열제 복용 없이 발열 현상이 없고 임상증상이 호전되면 격리해제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진행된 코로나19 전파력 관련 역학자료 분석 및 바이러스 배양 연구결과를 근거로 임상경과 기반 확진 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도입하고 병원 전원 및 입소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된 개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제9판)’을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그동안 격리해제 기준으로 삼았던 PCR 검사(유무증상 불문 24시간 간격 연속 2회 음성)는 감염력이 없더라고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어 환자 임상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격리가 장기화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기존 PCR 기준과 함께 임상경과 기준을 병행해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격리해제 기준 변경에 따라 무증상 확진 환자는 확진 후 10일 동안 임상증상이 없거나 확진 후 7일 경과한 뒤 PCR 검사 결과 24시간 이상 간격 연속 2회 음성이면 격리해제된다. 

 

유증상 환자의 경우 발병 후 10일이 경과한 뒤 최소 3일(72시간) 동안 해열제 복용없이 발열이 없고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추세면 격리해제가 가능하다. 또 발병 후 7일 경과시 해열제 복용없이 발열이 없고 임상증상이 호전될 경우 그 후 PCR 검사 결과 24시간 이상 간격 연속 2회 음성이면 격리해제된다. 

 

요약하면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임상 경과 기준과 검사 기준 둘 중 한가지 기준만 충족하면 격리해제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2종류의 격리 해제 기준에 대해서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방대본은 또 의료자원 및 중증 환자 병상 운용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코로나19 확진 환자 병원 내 전실, 병원 간 전원, 생활치료센터 입소 기준 및 절차를 새롭게 마련했다. 

 

우선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 24시간 이상 발열이 없는 등 코로나19 임상증상이 호전돼 병원 내에서 병실을 옮기는 전실 또는 병원 간 전원,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가능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 지자체가 해당 환자에게 격리장소를 변경 명시해 입원치료통지서를 재발금하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전원이나 전실,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통보했지만 환자가 거부해 이행되는 않을 경우 입원 치료비 중 그동안 국고로 지원됐던 본인 부담금을 본인이 직접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에 개정한 것은 퇴원 기준이 아닌 방역당국의 입장에서 전염성이 소실돼 일단 지역사회로 복귀해도 되겠다는 판단인 격리해제 기준”이라며 “퇴원의 경우 병원에서 굳이 입원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이는 의사가 판단해 임상적으로 더 이상 치료가 필요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걱리해제 기간이 평균 25일, 최장 100일이 넘는 분들도 있는데 이는 PCR 검사 2회 연속 음성이라는 기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또 “지금까지 분석 결과 발병 첫날 또는 발병하기 전날 감염성이 굉장히 높고 5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급격히 소실되는 특성과 PCR 검사가 양성이지만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해보면 약 10일까지 대부분 배양이 되지만 10일이 지나면 대부분 배양이 안되는 특성이 있다”며 “발병하고 4일 지난 뒤 접촉한 접촉자 중 확진 환자가 없었던 점도 이번 기준 개정의 판단 기준이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와 대전광역시 서구 소재 방문판매업체발 집단감염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정은경 본부장은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기제품을 홍보하거나 체험하는 행사나 모임으로 어르신들을 유인하지만 이같은 장소들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곳이 아니라 건강을 위태롭게 만드는 장소라는 점을 꼭 유념하시고 방문하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 가족들께서도 어르신들의 건강도 보살펴주되,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은 이러한 행사나 모임에 참석하지 않으시도록 챙겨봐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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