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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을 드시오' 피부 주름 없애고 애주가 간에 좋은 검정콩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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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을 드시오' 피부 주름 없애고 애주가 간에 좋은 검정콩 나왔다

2020.06.24 18:05
기능성 콩 ′SCEL-1′(중앙상단)과 다른 품종 비교. KIST 제공.
기능성 콩 'SCEL-1'(중앙상단)과 다른 품종 비교. K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농촌진흥청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피부 주름, 알코올성 지방간, 아토피 피부염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기능성 콩 ‘SCEL-1’ 품종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특허 공동 출원과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이번에 개발한 기능성 콩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등 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생물게놈활용연구사업단은 국내외 콩 유전자원 4300여점을 분석해 이중 육종 및 산업화 소재 개발을 위해 직접 활용되는 유전자원 핵심집단 816점을 구축했다. 최용수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천연물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농진청이 구축한 콩 핵심집단 추출물에서 유효성분을 탐색하고 효능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기능성 콩 ‘SCEL-1’을 개발했다. 

 

이 콩은 쥐눈이콩(서목태) 계열의 검정콩으로 일반 쥐눈이콩과 달리 종자 형태가 납작하다. 항산화성분 3종이 일반 쥐눈이콩 대비 20배 함유된 게 특징이다. 

 

KIST 연구진은 기능성 콩 ‘SCEL-1’ 추출물을 이용한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피부 주름, 알코올성 지방간,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복합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우선 자외선으로 피부 노화를 유도한 쥐 실험 결과 SCEL-1 추출물을 투여한 쥐는 다른 집단군보다 주름 개선 효과가 약 17%였으며 콜라겐의 양도 약 76% 증가했다.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쥐 실험에서는 SCEL-1 추출물을 투여한 쥐에서 혈중콜레스테롤이 30% 감소됐고 지방간 조직의 병변 부위가 25% 줄었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 쥐 실험에서도 대조군에 비해 염증이 약 40%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IST와 국립식량과학원은 이번 기능성 콩 ‘SCEL-1’ 관련 기술에 대해 각 3건의 국내외 특허를 공동 출원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중개로 국내 산업체와 기술이전 체결식까지 마쳤다. 선정된 산업체는 이번 기능성 콩 ‘SCEL-1’을 이용해 일반식품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제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석진 KIST 원장직무대행은 “우수한 농업 자원의 기능성 응용 연구를 적극 지원해 종자산업이 가진 미래 핵심가치가 잘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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