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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덮친 코로나19' 포시즌스 호텔·이대부고 감염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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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덮친 코로나19' 포시즌스 호텔·이대부고 감염자 발생

2020.06.26 11:33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39명 늘었다. 이중 지역 발생이 27명이다. 역시나 수도권 지역에 집중 발생했다. 서울 16명, 인천 1명, 경기 2명이다. 해외 유입이지만 지역에서 확인된 경우까지 합치면 수도권에서 모두 23명이 발생했다. 서울 1명, 인천 1명, 경기 2명이다. 대전과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퍼져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이 늘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만26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격리 해제된 환자는 198명으로 총 1만1172명이 격리해제 됐으며 1148명이 격리 중이다. 추가 사망자는 없어 총 282명으로 확인됐다. 치명률은 2.24%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27명이다. 서울 16명, 대전 4명, 충남 3명, 경기 2명, 인천과 강원 각 1명씩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12명이다. 이달 들어 9번째 두 자릿수 기록이다. 12일 13명, 15일 13명, 16일 13명, 17일 12명, 19일 17명, 20일 31명, 23일 30명, 24일 20명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날 확인된 확진자는 경기 2명, 서울과 인천, 경북 각 1명씩 발생했다. 나머지 7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30~50명대를 왔다갔다하고 있다. 지난 22일 17명으로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 23일 46명, 24일 51명, 25일 28명을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요양시설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와 함께 동호회와 역삼동 등의 소모임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는 탓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 도심 한복판 호텔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에 따르면 이 호텔 사우나 남탕에서 일하는 직원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텔 측은 이 사우나를 이용한 회원들을 파악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대로 해당 회원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 임시 폐쇄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대문구 이대부고에서도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과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는 교회에 다니는 지인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은 뒤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본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와 보건당국은 해당 교사와 밀접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을 파악하고 있다. 등교는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대전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2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부터 지속된 집단감염 탓이다. 25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 내 다단계 방문판매업소와의 관련성을 의심받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가 일하던 서구 노인요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는 조기 종식이 어렵다"며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장기화에 대비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7월부터 안전신문고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된 신고나 제안을 받기로 했다"며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국민 신고나 제안의 접수와 이행은 물론, 결과를 피드백해 주는 시스템까지 확실하게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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