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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못하는 토끼, 자궁 세포치료 받고 새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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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못하는 토끼, 자궁 세포치료 받고 새끼 낳았다

2020.06.30 06:27
자궁에 세포 이식을 진행한 토끼의 CT 영상이다. 자궁이 회복되 새끼를 밴 것을 볼 수 있다. 웨이크포레스트의대 제공
손상돼 임신을 할 수 없던 자궁에 세포 이식을 진행한 토끼의 자궁 CT 영상이다. 자궁이 회복되 새끼를 밴 것을 볼 수 있다. 웨이크포레스트의대 제공

임신이 불가능한 자궁을 세포 이식으로 치료한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앤서니 아탈라 웨이크포레스트 의대 재생의학연구소 소장과 제임스 유 교수 등 연구팀은 세포 이식을 통해 손상된 토끼의 자궁을 치료하고 다시 임신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연구결과를 이달 29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토끼를 통해 세포치료 실험을 검증했다. 토끼는 자궁이 2개인 데다 자궁의 크기도 몸에 비해 커 자궁 연구에 주로 쓰인다. 연구팀은 토끼의 자궁에서 건강한 세포를 얻어낸 후 새끼를 못갖도록 자궁을 손상시켰다. 이후 세포 지지체를 다시 이식했다. 지지체가 6개월간 몸속에서 자리를 잡도록 한 후 수컷과 짝짓기를 시켜 임신하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이식받은 토끼 10마리 중 4마리가 임신에 성공했다. 자궁을 관찰했더니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선 이식한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 사이의 차이를 찾을 수 없었다. 연구팀은 “재생 치료한 자궁이 임신 중에 팽창하며 발생하는 늘어남에도 문제없이 견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태어난 새끼의 크기와 체중도 모두 정상이었다.

 

아탈라 교수는 “모든 토끼가 임신에 성공한 것은 아니고 인간에 시험하기 전에 추가 전임상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미래에는 비정상 자궁을 가진 여성도 임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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