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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술로 제작한 대형 천체망원경, 광주과학관에서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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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술로 제작한 대형 천체망원경, 광주과학관에서 일반에 공개

2020.06.30 18:09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개관한 ′별빛 천문대′ 전경. 에스엘랩 제공.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개관한 '별빛 천문대' 전경. 에스엘랩 제공.

국내 독자 기술로 제작한 최대 직경의 천체 망원경이 국립광주과학관에 설치돼 일반에 공개됐다. 

 

정밀 광학 망원경 전문기업 에스엘랩은 지난 26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개관한 ‘별빛 천문대’에 1.2m 직경의 반사거울을 활용한 천체 망원경을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제작 천체 망원경 중 최대 직경의 광학거울 기술을 확보한 성과다. 

 

천체 관측용 망원경은 대부분 반사거울을 이용한다. 거울의 지름이 클수록 천체에서 나오는 빛을 더 잘 모을 수 있어 어두운 별도 관측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최대 직경 반사거울 망원경은 지름이 1m였다. 이번에 에스엘랩이 독자 기술로 제작해 국립광주과학관에 납품한 천체 망원경의 반사거울 직경은 1.2m다. 지름이 20% 늘어난 것이지만 빛을 모을 수 있는 능력은 거울의 면적에 비례하기 때문에 약 44% 향상된다. 

 

국내에 설치된 최대 직경의 천체 망원경은 보현산 천문대에 설치된 1.8m 망원경으로 프랑스에서 제작한 것이다. 국립광주과학관이 이번 별빛 천문대를 통해 선보인 천체 망원경은 두 번째로 큰 직경의 반사거울을 지닌 망원경이 됐다. 

 

에스엘랩은 정밀 기술을 이용해 1.2m 직경의 천체 망원경 제작에 성공하는 동시에 망원경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 경량 기술도 확보했다. 또 망원경 추적장치에 드라이브 모터 기술을 적용, 1초에 최대 10도 이상 회전할 수 있는 초고속 정밀 추적 기술을 확보했다. 에스엘랩은 이를 통해 지구 근접 천체, 인공위성 추적 및 우주 레이저 통신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에스엘랩은 “이번 망원경 제작을 통해 직경 2m급 망원경을 국산화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며 “다양한 궤도의 비행물체, 우주 물체를 추적할 수 있는 표준 기술 관련 특허도 취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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