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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주의 성향일수록 참여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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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주의 성향일수록 참여 안한다

2020.06.30 18:08
아마존은 직원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돕기 위한 거리두기 어시스턴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모니터 속 직원들의 발 아래에 증강현실(VR)로 구현된 원이 보인다. 아마존 제공
아마존은 직원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돕기 위한 '거리두기 어시스턴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모니터 속 직원들의 발 아래에 증강현실(VR)로 구현된 원이 보인다. 아마존 제공

개인주의 성향을 가질수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위생 수칙도 덜 지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캐런 더글라스 영국 켄트대 심리학과 교수팀은 집단주의 성향을 지닌 사람이 개인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위생 수칙을 준수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영국 사회심리학 저널’ 29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7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 수칙과 관련된 그들의 행동과 반응을 물었다. 참가자들의 개인주의 성향 정도와 팬데믹(대유행병) 상황에서 참가자들이 느끼는 무력감도 평가했다. 이 외에 중국의 실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이 만들어졌다는 등의 음모론도 얼마나 믿고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개인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와 위생 수칙 준수에 덜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코로나19 음모론을 믿거나 팬데믹 상황에서 느끼는 무력감이 크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글라스 교수는 “’우리는 함께 전염병을 겪고 있다’는 집단주의적 생각을 사람들에게 불어넣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와 위생수칙 준수를 북돋을 수 있다”며 “집단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음모론과 가짜뉴스에도 덜 취약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요리스 래머스 독일 쾰른대 사회인지연구센터 연구원팀은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선형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내놨다. 실제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과 달리 사람들이 확진자 수가 선처럼 길게 일렬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미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로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기하급수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하급수에 대한 교육을 여러 번 받은 참가자들일수록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로나19와 싸우는 데 있어 사람들에게 통계학적 정보를 주는 일이 중요하다”며 “현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와 싸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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