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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어떤 R&D 할지 몰라 막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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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어떤 R&D 할지 몰라 막막해

2020.07.02 17:25
코로나19를 맞아 새로운 시장을 위한 기업 연구개발(R&D) 기획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이 R&D 기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코로나19를 맞아 새로운 시장을 위한 기업 연구개발(R&D) 기획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이 R&D 기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국내 중소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행으로 시장 상황이 크게 변화할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새로운 연구개발(R&D) 기획력이 부족해 막막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국내 연구소보유기업 1350여 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3분의 2가 코로나19로 바뀐 상황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조사대상 기업의 대다수(96%)는 중소기업으로, 이들은 대부분 시장 분석 등의 어려움으로 새로운 R&D 기획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기협은 6월 3~11일 연구소 보유 기업 1351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대응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대상 가운데 96%인 1299개 기업은 중소기업이었다. 분석 결과 응답기업의 66.6%는 코로나19 이후에 도래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대응하기 위한 R&D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는 전혀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46%는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부족하다고 답했다. 


특히 R&D 기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답이 49%로 가장 높았다. R&D 수행이 어렵다는 답은 31%, 기술사업화가 어렵다는 답은 16%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R&D 기획을 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 정보를 분석할 역량이 부족한 점이 꼽혔다(50%). 그 외에 경쟁사를 분석할 역량이 부족하다는 답이 43%, 전략수립체계가 없다는 답이 39%, 점담 인력 부족이 32%로 나타났다.


응답기업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기술이나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76%). 비대면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과제나 특허 분석에 기반한 과제 기획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마창환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그 동안 정부의 기업 R&D 지원이 R&D 수행에 집중돼 왔는데 이번 기회에 기획 단계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은 R&D 활동 중 정부지원의 필요성이 높은 분야로 시장 정보 및 기술 정보 제공 지원을 꼽았다. 산기협 제공
기업은 R&D 활동 중 정부지원의 필요성이 높은 분야로 시장 정보 및 기술 정보 제공 지원을 꼽았다. 산기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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