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기업이 AI 활용 확대하려면 서비스 잘 만드는 엔지니어 많이 필요해"

통합검색

"기업이 AI 활용 확대하려면 서비스 잘 만드는 엔지니어 많이 필요해"

2020.07.04 10:53
하정우 네이버 클로바 AI리더가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유튜브 캡처
하정우 네이버 클로바 AI리더가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유튜브 캡처

국내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AI대학원이 8개째 설립된 가운데 대학원들이 어떤 교육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인력을 활용해야 할 업계에서는 AI를 서비스에 적용할 인력이 부족하다며 이를 양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정우 네이버 클로바 AI리더는 이달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AI와 인재양성’ 심포지엄에서 “기업입장에선 데이터를 어떻게 잘 서비스화할까가 고민이겠지만 사실 가장 큰 고민은 인재”라며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인력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로 만들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은 AI 중심 기술을 개발하는 것보다도 이를 서비스화할 주변기술 전문가를 원한다는 것이다. 하 리더는 “AI 핵심기술은 중심 조그만 부분에 불과하고 이를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다른 기술들이 차지하는 게 크다”며 “이는 핵심기술을 서비스 수준까지 끌어올릴 연구 엔지니어와 데이터 엔지니어가 필요하단 반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연구를 잘 하는 연구자들보다도 연구결과를 서비스로 바꾸는 AI 인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하 리더는 “응용기술 연구자가 더 많은 인력구조를 만들어야 기업 입장에선 많은 가치를 만들 것으로 본다”며 “AI 대학원에서는 지식 자체보다 얼마나 잘 배울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춘 인력을 키우느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 리더가 제시한 AI연구인력 구조도다. 유튜브 캡처
하 리더가 제시한 AI연구인력 구조도다. AI 연구자가 중심에 적은 수가 있다면 이를 지원할 응용기술 엔지니어와 도메인 잔문가가 더욱 많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튜브 캡처

네이버 AI 번역서비스 ‘파파고’를 만든 후 지난해 현대차로 이직한 김준석 현대차 AIRS랩 실장도 기본기를 갖추면서도 응용에 강점을 보이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저희가 채용 때 고려하는 AI 개발자의 핵심역량은 실제 문제가 주어졌을 때 AI 기술과 연결하는 능력”이라며 “데이터를 서비스 형태로 잘 녹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대학원 입장에서도 기업과 대학이 추구하는 바가 다른 점은 고민이다. 이성환 고려대 AI대학원 주임교수는 “기업은 단기 성과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원천연구를 필요로 하는 대학과 아직은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 송 KAIST AI대학원장은 “대학으로썬 하나는 완전히 원천연구에 초점을 맞출 수 있고 또는 원천기술 주변부의 지식을 다루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는 AI대학원에서 AI에 관한 지식뿐 아니라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도 갖추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걸었다. 하 리더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공동으로 개발하는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도 중요하다”며 “AI대학원에서 개발 윤리에도 친숙해졋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AI는 발전속도가 빨라 오픈마인드도 중요하다”며 “또 자신이 만든 기술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커뮤니케이션도 덕목이다”고 말했다.

 

하 리더는 “AI대학원에 기대하는 것 중 다른 것은 판을 바꿀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산업계에 잘 녹도록 저희가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4 + 5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