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음식점 집단감염 원인 분석해보니 '원인은 마스크 착용 부실'

통합검색

음식점 집단감염 원인 분석해보니 '원인은 마스크 착용 부실'

2020.07.07 17:53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음식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난 경우를 분석한 결과 마스크를 쓰지 않았거나 대화할 때 마스크를 벗는 등 제대로 쓰지 않았을 때 감염 위험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밀폐된 공간에서 긴 시간 머무르며 술을 마시고 대화하는 것도 감염 위험이 컸다. 방역당국은 음식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달 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음식점은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밀접환경에서 감염전파가 나타날 수 있다”며 주요 음식점 집단감염 사례의 역학조사 결과를 분석해 공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한 사람이 동행한 지인 4명을 감염시킨 한 일반주점에서는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지 않은 채 술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환기가 어려운 곳에서 오래 머무르며 다닥다닥 붙어 앉아 침방울에 노출되기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환경은 한 환자가 동행지인 5명을 추가 감염시킨 다른 일반주점 사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뷔페에서는 집기 등 도구를 나눠쓴 것이 확산으로 이뤄졌다. 뷔페 이용자 14명과 이후 추가감염을 통해 총 51명이 감염된 한 뷔페 사례를 보면 실내 공간에 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1~2시간 가까이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뷔페를 이용할 때 집기를 함께 쓰고 가까이 붙어 음식을 집었으며 행사 사진을 찍을 때도 가깝게 붙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우선 밀집도를 최대한 낮추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먼저 되도록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고 가능한 한 지그재그로 앉거나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앉아야 한다”며 “또 손 씻기와 손소독제 사용 등 개인위생수칙의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식사를 할 때를 빼고는 식당 내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할 것도 강조했다. 술잔이나 식기도 개인 식기를 쓸 것을 권유했다. 권 부본부장은 “식당에 들어갈 때와 식사 전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술잔이나 식기 등은 개인별로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전화를 받거나 대화를 나누는 등 말을 하며 침방울이 튈 수 있을 땐 반드시 마스크를 쓸 것을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휴대전화로 통화할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거나 실외로 나가서 통화해야 한다”며 “식사를 하는 중에는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있는 대화는 최대한 자제하고 식사 중간이라도 대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 + 4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