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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3상 돌입한 코로나19 백신후보 최소 2개… 中기업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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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3상 돌입한 코로나19 백신후보 최소 2개… 中기업 약진

2020.07.07 19:00
중국 생명공학 기업 캔시노와 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 베이징생명공학연구원이 주도해 개발 중인 아데노바이러스5형 벡터 코로나19 백신(Ad5-nCoV)의 첫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중저 농도 접종에서 안전성이 대체로 확인됐고, 항체 형성도 확인돼 추가 연구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 캔시노 제공
중국 생명공학 기업 캔시노와 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 베이징생명공학연구원이 주도해 개발 중인 아데노바이러스5형 벡터 코로나19 백신(Ad5-nCoV)의 첫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중저 농도 접종에서 안전성이 대체로 확인됐고, 항체 형성도 확인돼 추가 연구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 6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캔시노의 백신 후보물질은 중국 내 군대에서 접종이 허가됐다. 캔시노 제공

임상시험에 들어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총 19개로 늘어났다. 지난주에 비해 2개 늘어난 수다. 수천 명의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효능을 검증하는 임상 3상에 들어간 후보물질도 지난주 1개에서 2개로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 집계하지 않은 임상시험까지 포함하면 총 3~4개의 후보물질이 임상 3상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전임상을 포함해 연구개발 중인 전체 백신 후보물질 수는 149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지형’ 보고서 초안을 공개했다. WHO는 개발 중인 백신의 현황을 조사해 주기적으로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공개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임상시험에 들어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수는 총 19개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발표에 비해 2개가 늘어났다. 특히 1개에 불과하던 임상3상에 중국 기업 시노백의 백신 후보물질이 추가됐다. 


시노백은 복제나 침투, 증식 등을 못 하도록 만든 ‘고장난’ 바이러스를 주입해 몸이 항체를 만들도록 유도하는 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를 불활성화 바이러스 백신이라고 한다. 보통 화학처리를 통해 바이러스의 활성을 없앤다. 시노백은 6월 743명의 건강한 성인 남녀에게 백신을 주입하고 적정 투약 용량과 부작용을 확인하는 임상 1,2상을 실시했고, 7월부터 브라질에서 임상 3상을 시작한다. 임상에 성공했을 때를 대비해 한 해 1억 개를 제조할 수 있는 제조시설을 동시에 설치하고 있다.


가장 먼저 임상3상에 들어간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은 참여자를 모집 중이이다.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항원을 만들 수 있는 유전물질(RNA) 조각을 택배 차량에 싣듯 다른 바이러스에 담아 체내에 주입하는 ‘벡터(전달체)’ 방식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그 외에 아직 WHO 통계에는 아직 임상 2상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중국 생명공학기업 시노팜과 우한생물제품연구소가 개발 중인 불활성화 바이러스 방식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3상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시작할 계획을 지난달 말 발표했다. 시노팜은 약 1120명이 참여하는 임상1,2상을 마쳤고, 대부분의 참여자에게서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 지난달 24일 중국 영자매체 중국일보에 따르면, 시노팜은 UAE에서 임상3상 승인을 받았다. 

 

WHO가 6일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방식을 분류해 봤다. 전달체 방식은 복제 및 비복제 2가지가 있지만 한 가지로 묶었다. 단백질 조각 주입이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전달체 RNA 및 DNA 순으로 나타났다. 임상에서는 RNA 방식이 가장 많아 대조를 이룬다. 동아사이언스
WHO가 6일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방식을 분류해 봤다. 전달체 방식은 복제 및 비복제 2가지가 있지만 한 가지로 묶었다. 단백질 조각 주입이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전달체 RNA 및 DNA 순으로 나타났다. 임상에서는 RNA 방식이 가장 많아 대조를 이룬다. 동아사이언스

임상 2상 또는 임상 1,2상 동시 실시 백신 후보물질은 8개로 파악됐다. 중국 생명공학기업 캔시노 바이오로직스 사는 전달체 방식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1,2상을 실시하고 있다. 6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캔시노의 백신 후보물질은 중국 내 군대에서 접종이 허가됐다. 이 경우 개발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특수한 범위 내에서 접종이 허가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모더나 사와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는 각각 항원 RNA를 지질 등으로 포장해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 RNA 방식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해 임상 2상을 하고 있다. 미국 이노비오와 국제백신연구소(IVI)는 RNA 대신 DNA를 전기를 이용해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의 백신을 연구해 임상 1,2상 중이다. 인도 카딜라 헬스케어 사 역시 DNA 방식 백신을 개발해 2상을 실시하고 있다. 노바백스는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하는 단백질 방식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해 현재 임상2상 중이다.

 

●전체 연구되는 백신의 36%는 단백질 방식...전달체 방식-RNA·DNA 방식 순


임상 1상에는 제넥신 컨소시엄,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 중국의학과학원, 중국클로버생물제약사,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독일 생명공학사 큐어백, 중국인민해방군군사과학원, 호주 생명공학사 백신피티와 메디톡스 등이 임상 1상을 실시 중이다.


임상에 들어간 백신을 종류 별로 분류하면 RNA 방식이 5개, DNA 방식이 3개 등 유전물질을 주입하는 형태가 8개로 가장 많다. 그 외에 비활성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방식과 단백질 직접 주임이 각각 4개이고, 전달체를 이용하는 방식이 방식 3로 나타났다. 


전임상 130개를 모두 포함하면 단백질 방식 53종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위 그래프). 전달체 방식 38종으로 26%, RNA 방식이 20종으로 13%, DNA 방식이 14종으로 9%를 차지했다. 비활성 및 약독화 바이러스는 12종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유사입자(VLP)는 11종이며 그 외에 방식이 파악되지 않는 백신 후보물질이 1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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