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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고개 든 '가속기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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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고개 든 '가속기 음모론'

2014.02.28 10:32


 미국 입자물리학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여겨지는 중이온가속기 ‘릭(RHIC)’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릭’은 2000년 가동을 시작한 뒤 줄곧 세계 최대 가속기 지위를 유지하다가 2010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가속기(LHC)가 등장하면서 2위로 밀려났지만, 오바마 행정부의 거대과학 예산 삭감 바람에도 살아남으면서 현재 미국이 운영하는 유일한 가속기라는 타이틀을 지켜왔다.

 

중이온가속기
중이온가속기 '릭'에서 입자 충돌 실험으로 생성된 새로운 입자들의 흔적. -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 제공

 하지만 최근 미 의회가 통과시킨 법안은 ‘릭’을 운영하는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를 포함해 미국 내모든 국립연구소가 운영 타당성 평가를 받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노스다코다대 법학과 에릭 존슨 교수와 보스턴법대 마이클 버람 교수는 “‘릭’이 지구를 파괴할 수도 있는 만큼 안정성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계 당시 ‘릭’의 최대 에너지는 100기가전자볼트(GeV).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낮은 에너지에서 입자를 충돌시켰고, 올해는 7.3GeV 수준의 충돌 실험도 계획돼 있다.

 

 이들은 ‘릭’ 운영 직전인 1999년 안정성 평가 보고서를 근거로 “100GeV보다 낮은 에너지에서 실험할 때 오히려 더 위험하다”면서 “입자들이 연쇄 반응을 일으켜 지구상의 모든 것을 스트레인지 쿼크로 만들고 결국 지구를 지름 100m의 초응축 구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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