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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우주인 탑승 '크루드래건' 3일 새벽 귀환...플로리다 인근 바다 착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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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우주인 탑승 '크루드래건' 3일 새벽 귀환...플로리다 인근 바다 착수 예정

2020.08.02 16:42
국제우주정거장(ISS) 사령관 크리스 캐시디가 1일 오후(미국 동부시간) 추진기를 이용해 ISS와의 도킹을 해제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크루드래건은 19시간의 낙하를 거쳐 2일 오후 2시 48분(한국시간 3일 오전 3시 48분)경 미국 플로리다 부근 바다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NASA 제공
국제우주정거장(ISS) 사령관 크리스 캐시디가 1일 오후(미국 동부시간) 추진기를 이용해 ISS와의 도킹을 해제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크루드래건은 19시간의 낙하를 거쳐 2일 오후 2시 48분(한국시간 3일 오전 3시 48분)경 미국 플로리다 부근 바다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NASA 제공

지난 5월 말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건’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 두 명이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3시 48분 귀환한다. 이번 귀환은 낙하산을 펼친 채 우주선 채로 바다에 떨어지는 ‘착수(스플래시다운)’ 방식으로 이뤄진다.


NASA는 크루드래건이 1일 오후 7시 34분(미국동부시간, 한국시간 2일 오전 8시 34분) ISS로부터 분리됐으며 약 19시간 뒤인 2일 오후 2시 48분(한국시간 3일 오전 3시 48분)에 바다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착수 장소는 플로리다 부근 바다로 추정된다. NASA와 스페이스X는 크루드래건의 착수 후보 장소로 멕시코만과 케이프 캐내버럴 앞바다, 파나마시티 부근 바다 등 7곳을 선정해 우주선 회수를 위한 배를 대기시키고 있다.

 

귀환 우주선의 대기권 진입 과정은 통제가 어려운 반면 초고온 등 극한 조건을 견뎌야 해 우주선 운영 과정 전체에서 가장 까다로운 과정으로 꼽힌다. 재진입 직전 크루드래건의 속력은 시속 2만8000km가 넘는다. 이 상태에서 중력에 의해 자유낙하하며 대기권에 진입할 때 기체는 대기와의 마찰력을 통해 최대 섭씨 1925도까지 상승한다. 이 과정에서 우주선과 지상과의 통신도 약 6분간 끊긴다. 

 

특히 최종 착수 과정은 우주인의 생존과 유인우주비행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NASA와 스페이스X는 낙하산을 통해 감속하도록 해 크루드래건이 바다로 곤두박질치지 않도록 했다. 지상 5km 지점에서 낙하산 두 개를 펼쳐 속력을 시속 560km로 감속한 뒤 지상 1.6km 지점에서 다시 나하산 4기를 펼쳐 속력을 시속 190km 정도로 낮춘뒤 착수할 예정이다. 


착수 뒤에는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스페이스X의 배에서 두 대의 보트가 접근해 우주선을 점검한 뒤 우주선과 낙하산을 각각 배에 회수한다. NASA는 회수에는 최대 한 시간 가량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전체 과정은 이미 지난해 3월 크루드래건의 시험선 데모-1을 이용한 실험으로 안전성이 검증돼 있다(아래 사진).

 

 

지난해 3월 8일 민간우주유인선 크루드래건의 시험선 데모-1이 대서양 바다에 무사히 지구에 돌아왔다. 사진은 착륙 직전 낙하산을 펼치고 내려오다 착륙하기 직전의 모습이다.. NASA TV 캡쳐
지난해 3월 8일 민간우주유인선 '크루드래건'의 시험선 데모-1이 대서양 바다에 무사히 지구에 돌아왔다. 사진은 착륙 직전 낙하산을 펼치고 내려오다 착륙하기 직전의 모습이다.. NASA TV 캡쳐

크루드래건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민간 유인우주선이다. 5월 30일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린 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미국 우주인이 미국에서 발사되는 유인우주선을 이용해 우주에 나가는 것은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9년 만의 일로 큰 주목을 받았다. 


NASA 우주인 로버트 벤켄과 더글러스 헐리는 당시 크루드래건을 이용해 5월 31일 오전 무사히 ISS와 도킹해 약 두 달 간 우주유영 등 임무를 수행했다. 임무를 마친 두 우주인은 크루드래건에 다시 탑승한 뒤 1일 ISS와의 결합을 해제했다. 현재 크루드래건은 중력을 이용해 서서히 고도를 낮추며 대기권에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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