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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용어는 먼나라 말](1)정부 발표 따로 국민 이해 따로...어렵고 난해한 코로나19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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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용어는 먼나라 말](1)정부 발표 따로 국민 이해 따로...어렵고 난해한 코로나19 용어

2020.08.19 19:00
코로나19 관련 용어 10개 중 7개 이해도 70% 아래...62%순화 필요성에 공감
 

‘지표환자, 지표환자 접촉자 4명, 신명투자 관련 5명’ (7월 28일자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팬데믹 진정 이후에도 기술개발 지원’ (7월 9일자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처 공동 보도자료)
‘진단키트·치료제·백신 등 R&D 협력체계 가동’ (6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최근 두달 간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관련 보도자료에 등장한 문구들이다. 이들 문구에서는 '지표환자', '팬데믹', '진단키트' 같은 외래어와 한자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정부와 과학자들은 역사상 유례가 드문 이번 감염병 사태를 맞아 국민에게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어떤 용어는 새롭게 만들고, 또 어떤 용어는 외국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가져다 쓰고 있다.  상황이 시시각각 급변하면서 수많은 새로운 개념들이 외래어와 한자어를 통해 우리의 언어생활로 쏟아져 들어왔다.

 

'풀링검사(취합검사·한번에 5~10명의 검체를 한꺼번에 혼합해 양성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 '글로브월(투명 아크릴 벽으로 의료진과 검사자의 공간을 분리하고, 의료진이 비닐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하여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처럼 계속 들어도 알쏭달쏭한 단어부터 '언택트(비대면)', '워킹스루(도보이동형 진료검사소), 드라이브 스루(승차 진료감사소)',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에어로졸(공기중 미세입자)', '비말(기침 때문에 날아 흩어지는 침방울)' 같은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단어들도 있다. 

 

그렇다면 정부가 국민에게 정보를 알릴 목적으로 언론에 배포하는 보도자료나 언론기자를 상대로 진행하는 브리핑에서 사용하는 코로나19 관련 용어들을 국민들은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보도자료와 언론 브리핑에서 쓰이는 용어들은 신문과 방송기자들이 보도 목적을 위한 '참고용'이다. 하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당수 용어들이 국민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점에서 정책에 대한 이해와 사실 전달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라고 보고 있다. 

 

동아사이언스가 설문조사업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 보도자료와 브리핑에서 자주 활용되는 관련 용어 10개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지도와 이해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사용량이 많은 10개 용어 중 5개는 일반인들이 평소 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표환자(첫 확진자)나 풀링검사, 글로브월 3개 용어의 경우 인지도가 15%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진단키트와 비말, 팬데믹, 워킹·드라이브 스루의 인지도가 70% 이상인 것과 비교된다.

 

코로나19 관련 10개 용어 중 정확히 그뜻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50%이상 그렇다고 답한 용어는 5개로 나타났다. 인지도가 높았던 진단키트와 비말, 워킹·드라이브 스루의 경우 이해도가 각각 90.8%과 81.6%, 75.3%였던 반면, 나머지 7개 용어의 이해도는 70% 이하로 조사됐다. 2개 용어가 50~60%대, 다른 2개 용어가 30%, 나머지 3개 용어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자주 쓰는 코로나 용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일반인들도 절반 넘게 이해하는 이들이 없다는 뜻이다.


이 조사는 지난 7월 29일 20대부터 50대까지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성과 여성 각각 500명, 또 20대부터 세대별로 250명씩 설문에 응했다. 직업별로는 직장인이 621명, 무직 및 기타가 155명, 전업주부가 126명,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98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용어 10개 중 7개 이해도 70% 아래
 

보거나 들어봤다고 응답한 코로나19 관련 용어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전 오후로 진행한 브리핑, 각종 뉴스 미디어를 통해 수시로 언급된 용어일수록 보거나 들었다고 답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사이언스DB
보거나 들어봤다고 응답한 코로나19 관련 용어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전 오후로 진행한 브리핑, 각종 뉴스 미디어를 통해 수시로 언급된 용어일수록 보거나 들었다고 답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사이언스DB

이번 설문조사에 제시된 코로나19 관련 용어 10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이 선정한 코로나19 관련 어려운 용어 사례에서 먼저 대상을 뽑았다. 그런 다음 정부 모든 부처의 보도자료가 올라오는 누리집(홈페이지) ‘정책 브리핑’에서 사용된 횟수를 따져 가장 많이 사용된 상위 10개 용어를 뽑았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발표한 보도자료를 활용했다. 그 결과 진단키트가 285건, 언택트 189건, 워킹∙드라이브 스루 122건, 팬데믹 76건, 지표환자 73건, 비말 46건, 코호트 32건, 풀링검사와 글로브월이 각각 11건, 에어로졸 1건 순으로 자주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이들 용어를 국민들이 얼마나 자주 접했는지, 얼마나 익숙한지를 알아보기로 했다. 설문조사 참여들에게 용어를 제시한 뒤 본 적이 있거나 들어본 일이 있는지 물었다. 진단키트의 경우 뉴스를 통해 접한 응답자가 94.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비말 85.9%, 팬데믹 78.3%, 워킹·드라이브 스루 77.9%, 코호트 격리 65.6%, 에어로졸 56.6%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용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전 오후로 진행한 브리핑, 각종 뉴스 미디어를 통해 수시로 언급된 용어들이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언택트 서비스를 접한 적이 있다는 답변은 42.8%, 지표 환자 13.3%, 풀링 검사 9.7%, 글로브월 3.6%로 나타났다.


용어를 들어는 봤지만 이해하는 사람은 그보다 적었다. 본 적이 있거나 들어봤다고 답한 응답자들 가운데에서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평균 70%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용어를 보거나 들어본 사람 10명 중 3명이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상대적으로 노출된 사례가 적은 용어들은 이해도가 더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풀링검사와 글로브월은 노출 순위에서 8위와 9위에 머물렀고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각각 9.7(97명)%과 3.6%(36명) 응답자가 들어봤다고 답했다. 풀링검사를 이해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이가운데 34명, 글로브월의 경우는 1000명 중 16명으로 나타났다. 지표환자의 경우 13%(130명)가 보거나 들어봤다고 응답했는데, 이 중 63명만 그 뜻을 안다고 답했다. 1000명 중 63명만이 지표환자의 뜻을 아는 셈이다.

 

○대다수 응답자 "코로나19 용어 이해하기 어려워"

 

참가자들에게 보거나 들어봤지만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용어들에 대한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매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18.3%, ′조금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60.7%로 나타났다. 80%에 가까운 참가자가 코로나19 관련 용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동아사이언스DB
참가자들에게 보거나 들어봤지만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용어들에 대한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매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18.3%, '조금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60.7%로 나타났다. 80%에 가까운 참가자가 코로나19 관련 용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동아사이언스DB
참가자들에게 의미를 이해하고 있다고 응답한 용어들에 대해 느끼는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의미를 알고 있어도 ′조금 쉽다′나 ′매우 쉽다′고 대답한 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사이언스DB
참가자들에게 의미를 이해하고 있다고 응답한 용어들에 대해 느끼는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의미를 알고 있어도 '조금 쉽다'나 '매우 쉽다'고 대답한 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사이언스DB

일반인들은 코로나19 용어에 대해 대체적으로 낯설다고 느끼고 있었다. 설문조사 참여자들에게 들어본 적이 있지만 의미를 정확이 모른다고 답한 용어가 얼마나 어려운지 물었다. 매우 어렵다(18.3%), 조금 어렵다(60.7%)는 답변이 79%로 쉽다고 답한 비율 3.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보통이다'고 답한 비율은 17.9%였다.

 

심지어 코로나19 용어를 이해는 하고 있어도 어려움을 느끼는 응답자가 40.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참여자에게 코로나19 용어에 대한 난이도를 물어본 결과  '매우 이해하기 쉽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5.4%, '조금 쉽다'는 9%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2명만 용어를 쉽게 이해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조금 어렵다'고 답한 응답은 36.8%,  '매우 어렵다'는 답변은 3.7%로 나타났다. 

 

새롭게 사용되기 시작한 전문 용어가 일반인에게 뜻을 잘 전달하기 위한 고민의 과정이 부족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 동아사이언스가 추진하는 '쉬운 의과학용어 찾아쓰기'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과학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는 "우리 사회에 낯선 개념들이 굉장히 늘어가고 있는데 우리 사회에 녹아들어갈 기회가 없다"며 "과학 용어가 어려운 이유도 사람들이 수용할 수 없는 근원적 한계를 가진 단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명예교수는 "어려워도 의미있게 어려운 말은 받아들이게 되지만 단어들을 의미없이 어렵게 만드는 게 문제"라며 "드라이브스루, 풀링테스트와 같은 용어는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용어인데 이를 활용하다보니 오히려 이해도를 떨어트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문위원인 최무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진단키트나 비말같은 용어도 일반인에게 확 다가오지 않지만 코호트나 풀링검사, 글로브월과 같은 단어는 지나치게 어렵다"며 "대중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를 굳이 고집스럽게 써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일반인들 "코로나19 용어 이해도 높일 필요있어"...전문가들 "생존과 맞닿은 문제"

 

조사 참가자들에게 어려운 용어들이 자신들이 수용할 수 있는 언어로 바꿀 필요성이 있는지 물었다. 동아사이언스DB
조사 참가자들에게 어려운 용어들이 자신들이 수용할 수 있는 언어로 바꿀 필요성이 있는지 물었다. 동아사이언스DB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일반인들은 코로나19 관련 용어들이 쉬운 용어로 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이나 신문으로 보도하는 과정에서 관련 용어를 좀더 쉬운 말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자가 62%가 나왔다. 용어 순화에 반대하는 의견 12.7%보다 5배나  많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설명하는 데 쓰이는 어려운 용어를 이해하고 싶다는 바람은 생존의 문제와 바로 맞닿아 있는 만큼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권재일 서울대 언어학과 명예교수(한글학회 회장)는 “전문용어와 정책들은 국민들의 권리 및 의무와 직결돼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관련 용어는 국민의 건강과 보건, 나아가 생명과 직결된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국민이 제때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피해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도 "어려운 말을 남용하는 정부 부처들을 매년 지적하고 있는데, 지금 시국에 왜 딴지를 거냐고 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국민에게 진상을 제대로 알리고 대처하는 방법을 잘 알리려면 어려운 말 남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 전문가들 "조금만 신경써도 국민들의 이해도 높일 수 있어" 정부 인식 부족 지적

 

정부도 어려운 용어를 이해하기 쉽도록 바꾸는 노련을 이어가고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어원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단어를 쉽게 풀어쓸 것을 권고하며 '새말모임'을 통해 어려운 용어를 다듬은 말을 내놓고 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어나 외국어가 퍼지기 전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와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으로 구성한 위원회다. 새말모임은 올해 2월부터 비말을 '침방울'로, 진단 키트는 '진단 도구'로 권고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새로운 용어가 나올 때마다 대체 단어를 정해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용어들을 ′새말 모임′에서 제시한 대체어로 바꾼 뒤, 조사 참가자들에게 어려움 정도를 물었다. 동아사이언스DB
코로나19 관련 용어들을 '새말 모임'에서 제시한 대체어로 바꾼 뒤, 조사 참가자들에게 어려움 정도를 물었다. 동아사이언스DB

이렇게 바꾼 단어는 실제로도 이해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단어에 대해 순화한 후 단어를 제시한 결과 이해가 훨씬 쉬워졌다는 응답이 66.9%, 약간 쉬워졌다는 응답이 21.4%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이 이해하기 더 쉬워졌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새말모임 권고에 따라 풀링검사는 취합(선별) 검사, 팬데믹은 전 세계적 대유행, 지표화자는 첫 확진자, 언택트 서비스는 비대면 서비스, 워킹·드라이브 스루는 도보 이동형 혹은 승차검진으로 순화했다. 나머지 코호트 격리는 동일집단 격리, 에어로졸은 미세한 침방울, 비말은 침방울, 진단키트는 진단도구, 글로브월은 의료용 분리벽으로 바꿨다.

 

권 명예교수는 "이런 용어는 기존 용어보다 이해도가 높게 나타난다"며 "의학과 방역 전문용어가 주로 해당 전문 분야 종사자들에게만 쓰이던 것을 아무 여과 없이 일반 국민에게 쏟아낸 것이 얼마나 무책임한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부처들은 여전히 무차별적으로 어려운 단어를 쓰고 있다. 문체부가 팬데믹을 '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쓰기를 권고한 3월 10일 이후에도 정부 부처에서 팬데믹이란 단어를 쓴 경우는 71건이나 나타났다. 이중 세계적 대유행,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감염병 대유행 등을 함께 쓴 경우는 13건으로 18.3%에 불과했다. 외교부는 팬데믹 단어를 18번 쓰며 단 한번도 다른 순화어를 쓰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더 많은 국민을 이해시키겠다는 의지 부재를 꼬집었다. 권 명예교수는 "첫째는 국민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둘째는 우리말에 대한 자긍심이 부족한 것"이라며 "이같은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한글단체들이 실천 운동을 아무리 펼쳐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명예교수는 "어떤 용어가 어원이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용어를 만들 땐 사회적으로 수용가능한 범위 안에 있는가를 판단하는 고민이 필요한데 이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권 명예교수는 “부처마다 전문용어를 표준화하는 조직이 있는데 형식에 그치고 있어 이 조직을 신속하게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조정하는 조직이 국립국어원에 설치돼 가동중인 만큼 각 부처와 국립국어원이 협력해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용어를 다듬을 때도 무턱대고 다듬기 보다 의미를 잘 전달할 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 명예교수는 "다만 쉽기만 해서도 안되고 정확성만 고려해서도 안된다"며 "뜻풀이를 정확히 하려고 원어보다 훨씬 긴 용어를 만들면 잘 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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