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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는 ‘인재’...조사단 “정수장 관리 부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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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는 ‘인재’...조사단 “정수장 관리 부실 탓”

2020.08.10 16:41
정수장 여과지 활성탄 검체 채취하는 관계자들. 연합뉴스 제공
정수장 여과지 활성탄 검체 채취하는 관계자들. 연합뉴스 제공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는 정수장 관리 부실로 인한 ‘인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은 10일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 정밀 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수장 관리 부실로 인해 정수장 내에 깔따구 성충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유충이 처음 발견된 인천 공촌정수장 활성탄 흡착지는 구조가 유충이 내부에 유입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수장 건물에 방충망은 있지만 창문 개방이나 환기시설 가동 중단으로 사람이 드나들면서 깔따구 성충 유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수장 내 여과설비인 활성탄지 상층부가 밀폐되지 않아 깔따구 성충이 물웅덩이를 산란처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활성탄지 세척 주기가 20일이나 됐다. 깔따구가 알을 낳고 유충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간인 20~30일을 감안할 때 세척 주기가 유충 발생을 막을 정도로 충분히 자주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다. 

 

합동 조사단은 8월중 추가 조사 후 최종 조사 결과 발표 때 유충 발생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스템 밀폐와 오존 공정 추가 설치 등 위생관리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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