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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도 거뜬~산업용 웨어러블로봇 '엑소-W' 국내 첫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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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도 거뜬~산업용 웨어러블로봇 '엑소-W' 국내 첫 시판

2020.08.11 14:35
엑소아틀레트아시아 제공
물류창고 근로자가 엑소아틀레트아시아의 산업용 웨어러블로봇 '엑사-W'를 장착하고 물건을 들어올리고 있다. 엑사-W는 모터를 쓰지 않는 로봇으로 근로자가 드는 짐의 무게를 최대 12kg까지 줄여준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 제공

물류창고에서 상하차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이 무거운 짐을 가볍게 들도록 돕는 산업용 웨어러블로봇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됐다.

 

웨어러블로봇 개발기업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조양국제종합물류와 ‘노동집약 근로자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의 물류창고 활용사업’을 통해 웨어러블로봇 '엑사-W' 20대를 판매해 현장에 투입한다고 이달 11일 밝혔다. 국내에서 산업용 웨어러블로봇이 판매돼 현장에 쓰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등이 웨어러블로봇을 직접 개발해 활용한 적은 있으나 판매 사례는 없었다.

 

조양국제종합물류의 평택과 청주 물류창고 사업장에 이달 10일과 11일 웨어러블로봇 총 20대가 투입됐다. 이번 활용사업은 산업용 웨어러블로봇을 보급해 근로자의 업무 피로도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달부터 4개월간 실증사업을 거쳐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추가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가 이번에 판매한 엑사-W는 모터를 쓰지 않는 로봇으로 전원이 필요하지 않다. 최대 100만 번까지 물건을 들어도 문제가 없도록 제작됐다. 이번에 공급한 로봇은 왼쪽과 오른쪽 6kg씩 총 12kg 무게를 보조해주도록 설계됐다. 로봇 자체의 무게는 4.1kg이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 관계자는 로봇의 임무에 대해 “힘을 보조하는 것도 있지만 노동집약 근로자의 허리와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산업재해와 질환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성우 조양국제종합물류 대표는 “물류사업은 노동집약적으로 현장이 가장 중요한데, 현장에 근무하는 근로자에 대한 작업환경 개선을 염두에 둬 왔다”며 “상하차 직무 근로자의 근속률이 저조한데 로봇 실증사업을 통해 근속률을 높이고 업무 전문성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당 가격은 400만 원 선이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는 로봇당 400만 원이 책정됐으나 물량을 확대하는 등 원가 절감을 통해 비용을 3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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