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깨알 같은 익살로 가득 채운 통계 교양서

통합검색

깨알 같은 익살로 가득 채운 통계 교양서

2014.03.05 13:46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012 청소년 통계를 보면 청소년의 8.8%가 자살 충동을 경험했고…’, ‘건강보험공단의 통계를 보면 청소년 목디스크 환자 수가 2009년 4953명에서 2010년 5070명, 2011년 5587명으로 급증…’, ‘체크카드 발급 감소? 통계적 착시일 뿐…’.


우리는 매일 통계 뉴스를 접하며, 통계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이해한다. 하지만 통계적 착시, 속임수, 함정과 같이 통계의 거짓말을 경고하는 이야기도 곳곳에서 들린다.


통계는 정말 거짓말을 할까? 정보 사회에서 사람들은 수많은 정보와 수에 둘러싸여 있다. 이제 정보와 수를 해석하는 일은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능력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과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통계 용어나 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품고 있다. 그래서 통계를 해석한 뉴스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며 수에 속고 통계에 속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이 책은 통계의 기본을 알려 주는 익살스러운 만화 교양서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통계나 수학에 대해 얼마나 두려움을 갖고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는 것 같다. 본문을 읽다 보면 수학이 언급될 때마다 ‘아아악!’하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사람들이 종종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통계학자들이 어떻게 자료를 모으고 예측하는지 보여 주고, 통계가 어떻게 조작될 수 있는지 통계의 중요한 과정과 용어들을 빈틈없이 설명한다. 대신, ‘만화와 함께 하는 즐거운 통계학’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만화에서는 너무 수학적이고 세부적인 통계 지식을 담기보다는, ‘지금은 이 정도만 알아 둬’라고 넘기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더 궁
금한 내용은 수학적이고 세부적인 통계 지식을 담은 부록 ‘수학동굴’에서 찾아보면 된다.

 

이 책은 통계에 대해 배워 보고 싶지만, 딱딱한 통계책은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입문서다. 게다가 만화에 익살스러움이 살아 있어 유쾌하다. 만화임에도 웬만한 책만큼 글이 많다. 깨알 같은 대사들 안에 숨겨진 익살을 즐겨 보자.(그래디 클라인·앨런 대브니 지음,  최화정 옮김 | 에이콘)

태그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20 + 7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