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현택환, 김빛내리, 황철성 교수 등 8명 서울대 석좌교수

통합검색

현택환, 김빛내리, 황철성 교수 등 8명 서울대 석좌교수

2020.08.31 12:06
서울대가 31일 2020년 신규 석좌교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과학, 공학, 인문, 사회 분야에서 총 8명이 선정됐다. 사진은 이번에 선정된 신규 석좌교수 중 현택환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김빛내리 생명과학부 교수, 황철성 재료공학부 교수다. IBS 제공·윤신영 기자
서울대가 31일 2020년 신규 석좌교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과학, 공학, 인문, 사회 분야에서 총 8명이 선정됐다. 사진은 이번에 선정된 신규 석좌교수 중 현택환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김빛내리 생명과학부 교수, 황철성 재료공학부 교수다. IBS 제공·윤신영 기자

나노입자 분야의 세계적 석학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와 마이크로 RNA 연구를 주도한 김빛내리 생명과학부 교수, 반도체 전문가 황철성 재료공학부 교수(위 사진) 등이 내달 1일 서울대 신규 석좌교수로 임명된다. 


서울대는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세운 과학자와 공학자, 경제학자 등 8명을 9월 1일자로 신규 석좌교수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되는 석좌교수는 이공계 분야 6명과 인문, 사회 분야 2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2017년 9월 선정된 뒤 이번에 재선정됐다. 먼저 마이크로RNA 연구의 개척자로 이 유전물질의 생성원리와 생물학적 기능, 작동 원리를 밝힌 김빛내리 생명과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그 외에도 RNA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와 암세포 유전자 조절을 연구했으며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을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고해상도 전사체 지도를 처음 밝히기도 했다. 전사체는 바이러스나 생명체가 단백질을 만들기 전에 생성하는 중간 단계 유전물질로, 이를 지도화하면 바이러스의 행태를 보다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


현택환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나노 소재 합성 전문가로 세계적 학술지에 4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며 이 분야 최고의 학자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124편의 논문이 124회 이상 인용되며 h 지수가 124를 기록하고 있다. 총 논문 인용횟수는 5만8000회를 넘는다. 특히 나노입자를 규일하게 대량생산하는 승온법은 표준 나노입자 합성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노태원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금속산화물(세라믹)의 물리현상을 연구해 온 물리학자로 이 분야 국내 연구 토대를 세운 것은 물론, 국제학계를 선도한 공을 인정 받았다. 특히 새로운 박막 증착 기기를 국내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연구해 이 분야 발전에 공헌했다.

 

정덕균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고속 디지털 회로 설계 분야 전문가로 고화질 화상을 손상 없이 디지털로 전송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또 이 기술을 디지털 비주얼 인터페이스(DVI)와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에 적용해 세계 산업 표준으로 인정 받았다. 

 

새롭게 올해 석좌교수로 선정된 전문가도 4명 포함됐다. 반도체 전문가 황철성 재료공학부 교수는 반도체 소자와 공정 분야 연구를 주도했으며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산업계 협력과 정부 정책 자문에도 힘썼다. 624편의 과학기술인용색인(SCI) 논문을 발표하고 100여 명의 석박사를 양성해 반도체 분야 연구와 교육 양쪽에 큰 공을 세웠다.


이용환 농생명공학부 교수는 벼 도열병의 발생 메커니즘을 밝혀 식물 병을 효율적으로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병리학과 유전체학, 생물정보학을 결합해 인체 병원균을 포함한 진행 미생물 연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수학 및 통계 기법을 경제이론과 결합해 경제자료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계량경제학 분야 전문가인 황윤재 경제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황 교수는 자료 본질적 특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추론하는 비모수적 추론 관련 방법론을 개발해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도록 했다. 또 ‘확률적 지배관계 추론법’을 개발해 데이터 기반 정책평가의 핵심 수단으로 평가 받으며 소득 불평등이나 고령화, 청년빈곤 등 사회경제적 문제의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


인문 분야 송기호 국사학과 교수는 발해사와 생활사 분야에서 30여 년간 활동해 왔다. 60여 편의 저서와 100여 편의 글을 발표하며 한국사에서 주목 받지 못하던 부분을 보완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온 공을 인정 받았다.


서울대 석좌교수는 재직 중 전임교원 가운데 노벨상을 받거나 이에 준하는 학술상을 수상한 사람, 인류사회 발전을 위한 업적이 뛰어나 국제기구의 상을 수상한 사람, 각 분야 전문가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사람 등의 기준을 거쳐 선정된다. 서울대는 2022년까지 전임교원 정원의 1% 수준인 20명 내외까지 석좌교수를 선정할 예정이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7 + 7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