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화보+] 박쥐 손질하는 야생동물 시장 상인

통합검색

[화보+] 박쥐 손질하는 야생동물 시장 상인

2020.09.02 13:23
영국 자연사박물관 선정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10선

 

퀜틴 마르티네즈/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퀜틴 마르티네즈/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한 상인이 과일 박쥐를 손질하고 있다. 그 주변으로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밧줄에 묶여 있거나 철장에 갇힌 채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사진은 영국 자연사박물관이 주최하는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공모전 수상작 56점 중 하나다. 프랑스 사진작가 퀜틴 마르티네즈가 인도네시아 북부 토모혼 시장에서 상인의 모습을 촬영했다.


영국 자연사박물관은 1964년부터 매년 국제 야생동물 사진 공모전을 열고 있다. 한해 3만개가 넘는 출품작을 받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야생동물 사진 공모전이다. 올해 대상 발표는 내달 13일로 예정돼 있다. 영국 자연사박물관은 1일(현지시간) 대상 발표에 앞서 공모전 수상사진 10점을 미리 공개했다.

 

토모혼 시장에서는 야생 포유류와 파충류, 고양이, 개 등을 판매한다. 일부는 이미 숨이 끊어졌고, 다른 일부는 살아있다. 살아있는 동물들은 현장에서 도살된다. 이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색 식품’ 시장으로 유명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여전히 이런 야생동물 거래들이 이뤄지고 있다.

 

드리티만 무커라지/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드리티만 무커라지/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인도 서부 참발 지역의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촬영한 악어들의 모습이다. 성체 악어가 물에 떠 있고 악어의 등 위로 아기 악어들이 올라타 있다. 아기 악어들의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대략 수 백마리쯤 돼 보인다. 인도 가비알 악어는 인도와 파키스탄 등지에 서식하는 악어의 한 종류다. 현재 잔존하는 개체 수는 600마리 남짓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성체의 길이는 약 4m 정도다. 사진은 가비알 악어의 번식기 때 촬영됐다.

 

에비 이스터북/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에비 이스터북/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대서양 퍼핀 두 마리를 촬영했다. 대서양 퍼핀은 도요목 바다오리과의 조류로 몸 길이가 26~29cm, 날개폭이 47~63cm 정도 된다. 6월~7월에 1개의 알을 낳는다. 암컷과 수컷이 번갈아 알을 품으며 부화기간은 39~45일 정도다. 영국 해안을 찾은 대서양 퍼핀을 촬영했다.

 

한나 비자얀/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한나 비자얀/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미국 알래스카 카트마이국립공원에서 촬영한 불곰이다. 알래스카의 불곰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곰 중 하나다. 불곰이 연어를 물고 카메라를 노려보고 있다. 가을에 촬영한 사진으로 불곰은 이 연어를 먹고 겨울을 난다. 하루에 30개의 연어를 섭취한다. 

 

호세 프라고조/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호세 프라고조/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케냐의 마사이마라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촬영한 하마다. 진흙 웅덩이에서 몸을 파묻고 휴식을 즐기고 있다. 3~5분마다 한번 한번씩 주의를 살피기 위해 진흙 웅덩이 속에서 눈을 깜빡인다. 이런 방식으로 피부를 태양으로부터 보호한다. 

 

제이미 큘레브라스/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제이미 큘레브라스/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브라질 떠돌이 거미가 개구리알을 빨아먹고 있다. 한시간 동안 개구리알 전체를 먹었다. 떠돌이 거미는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 서식하는 독거미다. 다리 길이가 13~15cm에 이를 정도로 큰 거미다. 이 거미는 양서류의 주요 포식자다. 낮에는 열대우림 식물에 은신했다가 밤에 사냥에 나선다. 털로 진동을 감지하며 8개 눈을 가진 무서운 사냥꾼이다. 

 

찰리 해밀턴 제임스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찰리 해밀턴 제임스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브라질 북동부에서 일어난 화재 장면을 촬영했다. 나무 한 그루가 홀로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화재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다. 농업이나 가축 사육을 위해 1차 벌목한 후 한번 더 불을 지른 것이다. 불법 벌목꾼과 목장주들이 원주민 보호구역과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침범하는 일이 잦게 발생하고 있다.

 

토마스 페스챡/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토마스 페스챡/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남아프리카 해안에서 일본 참치 어선으로 인해 죽은 바닷새들이다. 낚시 바늘이나 줄에 걸려 익사했다. 이 바닷새들은 사냥을 위해 바닷속으로 잠수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런 사고들이 일어난다. 다행인 점은 최근 이렇게 죽는 바닷새들이 줄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직도 연간 30만 마리의 바닷새들이 낚시 바늘이나 줄에 걸려 죽는 것으로 추산된다.

 

안드리아 포지/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안드리아 포지/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아라우카 나무는 각진 가지와 줄기 주위에 뾰족한 잎이 나란히 자란다는 특징을 가졌다. 두꺼운 껍질을 가졌으며 화재를 겪고 나서도 싹이 잘 난다는 특징도 가졌다. 화산 폭발이나 화재를 겪는 산등성이에서 이 나무를 자주 볼 수 있는 이유다. 최대 50m까지 자라며 1000년 이상도 살 수 있다. 칠레 중남부와 아르헨티나 서부가 원산지다. 18세기 후반 유럽으로도 건너갔다. 

 

매튜 마란/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매튜 마란/영국 자연사박물관 제공

영국에서 촬영된 갈색 쥐를 물고 있는 여우의 사진이다. 사진 속 여우는 아직 성체가 되지 않았다. 다른 어른 여우가 갈색 쥐를 빼앗으려 하고 있다. 여우가 쥐를 잡는 경우는 드물다. 아마도 죽은 채 발견된 쥐를 물어왔을 것으로 추측된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4 + 2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