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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주식 10% 내다팔았지만...'스페이스 드림'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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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주식 10% 내다팔았지만...'스페이스 드림'은 계속된다

2020.09.15 13:23
버진갤럭틱, 10월 민간우주왕복선 '스페이스십2' 시험 비행
버진 갤럭틱이 민간 우주여행에 사용할 우주선 ′스페이스십2′ 내부를 공개했다. Virgin Galactic 제공
올해 7월 버진 갤럭틱은 민간 우주여행에 사용할 우주선 '스페이스십2' 내부를 공개했다. Virgin Galactic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의 ‘스페이스 드림’마저 꺾을 것인가. 


버진그룹의 자회사인 버진 애틀랜틱 항공도 올해 전 세계 항공 업계를 덮친 코로나19를 피해가진 못했다. 7월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영난에 빠진 버진 애틀랜틱 항공은 15억 달러(약 1조8000억 원) 규모의 자금 확보 방안을 마련했고, 이 자금 중 일부인 2억5000만 달러(약 2950억 원)는 모회사인 버진그룹이 조달했다. 

 

브랜슨 회장이 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한 일은 버진 갤럭틱 지분의 10%를 매각하는 것이었다. 버진 갤럭틱은 민간 우주탐사 기업으로 그룹 내에서도 가장 큰 기대를 받던 핵심 계열사다.

 
지난해 10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버진 갤럭틱은 9월 15일 기준 시가총액만 38억800만 달러(약 4조5700억 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버진 갤럭틱이 계열사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건재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버진 갤럭틱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듯 자사가 개발한 우주선 ‘스페이스십2’에 승무원을 태우고 10월 22일 우주 비행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미 경제매체인 CNBC가 지난 6일(현지시간) 처음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버진 갤럭틱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10월 1일과 7일 4시간에 걸쳐 스페이스십2를 끌고 올라갈 모선인 화이트나이트2의 시험비행도 계획하고 있다”며 “10월 22일은 비행이 가능한 발사 윈도우가 시작되는 날이며, 실제 발사일은 그 이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십2는 이미 올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버진 갤럭틱이 운영하는 뉴멕시코주의 우주공항인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Spaceport America)에서 이륙해 활공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향후 스페이스십2의 우주 비행 테스트는 두 차례가 예정돼 있다. 첫 번째 테스트에는 비행사 2명이 탑승할 계획이다. 두 번에 걸친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브랜슨 회장은 내년 3월 이전 스페이스십2를 타고 우주여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버진 갤럭틱이 본격적으로 우주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버진 갤럭틱은 상공 80km에 오른 뒤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면서 동시에 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인당 25만 달러(약 2억9500만 원)로 책정됐지만, 올해 5월 버진 갤럭틱은 우주여행 활성화를 위해 예치금으로 1000달러(약 118만 원)만 내면 우주여행 상품을 예약할 수 있게 가격 정책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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