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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구글을 사용하는 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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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구글을 사용하는 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2020.09.15 16:19
구글 "창사 이래 배출한 온실가스 완전 제거"...2030년까지 탄소제로 경영 선언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이 공개한 영상에서 2030년까지 전체 시설을 온실기체를 발생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생산한 에너지로 운영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구글 홈페이지 영상 캡쳐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이 공개한 영상에서 2030년까지 전체 시설을 온실기체를 발생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생산한 에너지로 운영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구글 홈페이지 영상 캡쳐

구글이 직간접적으로 내뿜은 온실기체의 총량을 의미하는 ‘탄소발자국’을 0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단지 현재 내뿜는 온실기체를 줄인 게 아니라, 온실가스 흡수 기술을 활용해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내뿜은 모든 온실가스를 제거했다는 것이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10년 뒤인 2030년까지 모든 데이터센터와 사무실을 온실기체를 발생시키지 않는 에너지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구글과 영국 BBC에 따르면, 구글은 1998년 설립 이후 발생시킨 모든 온실기체를 제거했다. 구글은 2007년 대형 글로벌 기업 가운데 최초로 발생시키는 온실기체의 양과 이를 흡수, 제거하는 온실기체의 양이 같아 추가 온실기체 배출이 없는 단계인 '탄소 중립'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이후로는 구글을 이용한 어떤 활동을 해도 추가 온실기체 배출이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제는 2007년 이전에 배출한 온실기체까지 모두 제거했다는 뜻이다.

 

피차이 CEO는 공개 영상에서 “앞으로 구글을 이용해 검색이나 이메일, 지도 서비스를 이용해도 탄소발자국은 0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글은 주로 가축 사육장이나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 저장하는 기술 등을 이용해 온실기체를 제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구글은 2007년 탄소 중립을 달성한 데 이어, 2017년부터는 사용하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충당하고 있다. 구글은 “2019년 구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재생에너지 구매 기업”이라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구글은 설립 이후 22년간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앞으로 더욱 도전적인 목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2030년에는 전기 외 다른 모든 에너지까지 온실기체를 발생시키지 않는 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50여 개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70억 달러(8조2574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최적화하는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피차이 CEO는 “지속가능성에 관해 지금까지 시도된 가장 크고 야심찬 계획(문샷)”이라고 말했다.


다른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온실기체를 발생시키지 않겠다고 앞다퉈 선언하고 있다. 올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흡수, 저장하는 온실기체량이 배출하는 온실기체량보다 많은 ‘카본 네거티브’를 203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7월 애플은 2030년까지 모든 사업 및 제조, 물류 분야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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