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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트럭 몰아본 30년 베테랑 스위스 트럭운전자들이 요구한 개선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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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트럭 몰아본 30년 베테랑 스위스 트럭운전자들이 요구한 개선사항은…

2020.09.17 11:43
세계지식포럼서 수소트럭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소개
현대자동차가 6월 스위스에 수출한 수소트럭.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6월 스위스에 수출한 수소트럭. 현대자동차 제공

“수소트럭을 스위스에 보내서 운전 경력 30~40년 된 분들을 대상으로 직접 품평회를 했다. 매우 좋다는 평가가 돌아왔다. 개선 사항이 옷걸이가 1개인데 2개로 늘려달라, 라디오를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해달라는 정도였다.”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에서 ‘모빌리티의 미래’ 세션에 연사로 나선 현대자동차가 개발 중인 수소트럭을 소개하며 이런 일화를 소개했다. 


현대차는 6월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트럭인 ‘엑시언트’를 스위스에 수출했고, 현재까지 실제로 수소트럭을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다. 


현대차는 2022년 미국 수소트럭 시장에 진출하고, 같은 해 중국 쓰촨성 상용차 공장에서 중형 수소트럭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16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검찰이 수소트럭 스타트업인 니콜라를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어서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연료전지사업부장은 “수소연료전지의 영역은 트럭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배, 기차, 비행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대로템과 함께 수소전기트램도 개발하고 있다. 

 

신재원 현대자동차 UAM 사업부장(부사장)이 17일 매일경제신문이 개최한 ′제21회 세계지식포럼′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소개하고 있다. 세계지식포럼 라이브 캡처
신재원 현대자동차 UAM 사업부장(부사장)이 17일 매일경제신문이 개최한 '제21회 세계지식포럼'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소개하고 있다. 세계지식포럼 라이브 캡처

이날 현대차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개발 계획도 소개됐다. 신재원 현대차 UAM 사업부장(부사장)은 “2028년 UAM을 상용화해 실제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2030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UAM이 상용화된 미래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UAM은 일명 ‘에어택시’로 불리는 헬리콥터형 개인용 비행체다. 신 UAM 사업부장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30여 년간 항공분야 연구와 기술개발을 이끌다 지난해 10월 현대차로 이적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는 발표자로 나서 현대차가 글로벌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와 손잡고 진행 중인 UAM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현재 개발 중인 UAM은 도심 공항에서 약 40km까지 이동하는 데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멀티 로터를 달아 안전성을 높이고 소음은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6월 발표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에는 2025년 UAM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UAM으로 도심에서 30~50km를 이동할 수 있게 해 교통체증으로 도로에서는 1시간 걸리던 거리를 20분 수준으로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신 UAM 사업부장은 “지금도 미국 뉴욕에는 맨해튼에서 존F케네디 국제공항까지 헬리콥터로 승객을 실어 나르는 서비스가 있는데, 2000달러(약 235만 원) 수준으로 매우 비싸 한정된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며 “2030년대 UAM 시장이 열리면 일반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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