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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시전문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창궐 땐 '갭이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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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시전문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창궐 땐 '갭이어' 추천한다"

2020.09.17 13:36
세계지식포럼 주제발표 ‘코로나는 전 세계 대학 입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 나선 이탈리아 대학 교수. 밀라노 AP/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 나선 이탈리아 대학 교수. 밀라노 AP/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이 확산하며 대학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유의 사태다. 친구와 학교 캠퍼스를 거니는 일도, 현장에서 이뤄지는 교수와의 긴밀한 소통도 사라졌다. 대학입시컨설팅기업 커맨드에듀케이션의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감염병 상황에서는 ‘갭이어(Gap Year)’를 가지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갭이어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일을 하거나 여행을 하면서 보내는 1년을 뜻한다.


크리스포터 림 CEO는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매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서 화상 인터뷰를 통해 “대학교는 수업만 들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며 “대학교에서 할 수 있는 진정한 경험을 할 수 있게 이런 감염병 상황에서는 갭이어를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림 CEO는 커맨드에듀케이션 설립자다. 뉴욕에 기반을 둔 업체로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대학교에 진학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커맨드에듀케이션의 학생 중 96%가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있다. 림 CEO는 이날 ‘코로나가 전 세계 대학 입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과학연구소 교수가 사회자를 맡았다.

 

왼쪽은 크리스포터 림 커맨드에듀케이션의 최고경영자(CEO), 오른쪽은 사회자를 맡은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과학연구소 교수. 세계지식포럼 라이브 캡처
왼쪽은 크리스포터 림 커맨드에듀케이션의 최고경영자(CEO), 오른쪽은 사회자를 맡은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과학연구소 교수. 세계지식포럼 라이브 캡처

림 CEO는 “저 같은 경우에는 전통적인 방식의 수업을 좋아한다”며 “대학은 단순히 수업을 잘 듣자고 가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학생들과 서로 교류하며 같이 스터디그룹도 짜보는 등 대학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림 CEO에 따르면 실제 그가 올해 컨설팅을 했던 학생 중 90%가 갭이어를 누리기로 결정했다. 미국 예일대의 올해 신입생 중 25%가 갭이어를 갖기로 결정했다. 갭이어를 가지지 않은 10%에 한국 학생이 포함돼 있는데, 림 CEO는 지금 이 학생이 갭이어를 가지지 않은 결정을 ‘크게 후회한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갭이어는 고등학교 졸업 후 학업을 잠시 쉬고 봉사나 여행, 진로 탐색, 인턴, 창업 등 본인이 원하는 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을 통해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국과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의 주요 대학들이 이런 갭이어 제도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미국 갭이어협회(GYA)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던 3월 이후 갭이어협회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150% 증가했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소개된 페이지는 300%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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