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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사무총장 “탈원전하려면 에너지 안보·대체 에너지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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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사무총장 “탈원전하려면 에너지 안보·대체 에너지 고려해야”

2020.09.18 18:19
매경 세계지식포럼 발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이 18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매경 세계지식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세계지식포럼 캡처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이 18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매경 세계지식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세계지식포럼 캡처

“탈원전을 위해선 원자력 에너지가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어떤 함의가 있는지 봐야 합니다. 원자력 에너지를 대체하는 에너지 개발도 고려돼야 합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18일 매일경제가 주최한 세계지식포럼에서 ‘기후 위기와 세계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자력 에너지의 경우 어떤 국가는 선호하고 어떤 국가는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전을 줄여나가려고 한다면 에너지 안보라는 관점에서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한국이 공을 들이고 있는 수소 에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수소의 가장 큰 장점은 만드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과 사용처도 다양하다는 것이며 전세계 대다수 국가들의 보편적인 지지를 받으며 적극적인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또 “한국이 최근 표명한 그린 뉴딜 정책은 시의적절하고 현명한 판단”이라며 “한국의 혁신 인프라와 건전한 금융 시스템이 뒷받침된다면 한국 경제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전세계를 덮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탄소 배출량이 급격히 줄었지만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 다시 탄소 배출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비롤 사무총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탄소 배출량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경제가 회복되는 시점에 에너지를 어떻게 생산하고 소비할지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탄소 배출량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도 탄소 배출량이 극적으로 줄어들었지만 2년 뒤 곧바로 회복한 교훈을 떠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비롤 사무총장은 또 청정에너지의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태양광·풍력의 강력한 성장세,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각국 정부들의 경기 부양 정책, 각국 정부들의 청정에너지 우선순위 투자, 석유가스 기업 등 민간 기업의 청정에너지 투자 등을 보면 청정에너지가 미래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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