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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의원]"국내 가동원전 58%서 구멍 발견…보수비용만 195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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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의원]"국내 가동원전 58%서 구멍 발견…보수비용만 1957억원"

2020.09.21 15:00
한빛 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격납건물에서 콘크리트가 채워지지 않은 빈틈이 계속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위키피디아 제공
한빛 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격납건물에서 콘크리트가 채워지지 않은 빈틈이 계속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위키피디아 제공

2017년 이후 전체 가동 원전 24기 중 14기 원전에서 공극(작은 구멍)이 총 332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동원전 중 58%에서 공극이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추정에 따르면 보수에 195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공극의 79%에 해당하는 264개 공극이 현대건설이 시공한 한빛 한빛 3∙4호기에서 발생했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동원전 24기 중 14기 원전(58%)에서 2017년부터 지금까지 332개의 공극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공극은 격납건물 내부철판에 발생했다. 원자로 격납건물은 원자로와 원자로 냉각재계통이 설치된 콘크리트로, 원자로 사고시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내부철판은 원자로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 기능을 한다. 

 

김상희 의원실 제공
김상희 의원실 제공

자료에 따르면 한빛 3∙4호기에서 264개 공극이 발견됐다. 전체 원전에서 발견된 공극의 79%에 해당한다. 가장 큰 공극의 크기는 157cm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에 따르면 한빛 3∙4호기에 들어갈 보수비용은 약 736억원으로 추정된다. 원전 14기 전체에 대한 보수비용은 약 1957억원으로 예상된다.


김 부의장은 “한빛3‧4호기에서 공극이 다수 발생했다는 것은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부실시공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국정감사 때도 이미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당시 현대건설 측은 발주처에서 받은 설계대로 공사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송진섭 현대건설 전무는 “당시 (설계를 담당한) 한국전력기술에 놓아도 되는지 질의를 했고 한전기술은 그대로 해도 좋다고 했기 때문에 한 것”이라며 “발주처에서 받은 시방서대로 했지 현장에서 임의로 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원안위는 지난해 10월 한빛 3·4호기의 공극 발생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이달 17일 현대건설 등과 '한빛원전 3·4호기 격납건물 공극 현안 관련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협의체에는 한빛 3·4호기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과 시공자인 현대건설이 우선 참여했다. 


김 부의장은 “2017년 5월 처음 공극이 발견된 후 3년이 지난 지금, 시공사의 대책 마련 속도가 대단히 더디다”며 “한빛3‧4호기를 시공한 현대건설 등 관련사는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희 의원실 제공
김상희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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