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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핵심연구 시작해야 노벨상 수상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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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핵심연구 시작해야 노벨상 수상 확률 높다

2020.09.22 06:22
한국연구재단 보고서…평균 37.7세에 연구 시작해 평균 55.3세에 연구 완성
노벨상재단 홈페이지 캡처
노벨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20~30대 신진과학자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이 노벨상 수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물리학상에서는 30대 젊은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는 등 학문 분야에 따라 수상자의 연령에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연구재단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벨과학상의 핵심연구와 수상 연령’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국연구재단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 생리의학상 등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77명에 대해 핵심연구 시기와 연령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진 핵심연구를 시작한 연령은 평균 37.7세로 나타났다. 

 

이 기간 물리학상은 26명이, 화학상은 27명이, 생리의학상은 24명이 각각 받았다. 


이는 20세기 수상자들과 비교하면 10년가량 늦춰진 것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평균 37.7세에 핵심연구를 시작해 평균 55.3세에 연구를 완성하고 평균 69.1세에 수상하는 주기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핵심연구가 무르익어 학계에서 영향력을 가지는 연령대는 분야마다 달랐다. 물리학상은 최근 10년간 수상자의 38%가 30대에 핵심연구를 완성했지만, 화학상의 경우 수상자의 56%가 이보다 늦은 40~50대에 핵심연구를 완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생리의학상은 30대부터 80대까지 핵심연구가 완성된 연령층이 폭넓게 나타났고, 그중 40대 중반~50대 중반이 42%로 가장 많았다. 


특히 20~30대에 핵심연구에 돌입한 수상자가 65%로 분석됐다. 이성민 한국연구재단 정책혁신팀 박사는 “신진연구자의 빠른 연구기반 조성과 연구지원 시스템이 기초과학 발전에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노벨상 선정에 관한 심사기준을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표방하고 있어 매년 수상자를 예측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한번 수상자를 배출한 분야에서는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적다거나, 핵심연구가 발표된 논문의 피인용 지수가 크면 수상 가능성이 있다거나, ‘울프상’ ‘래스커상’ ‘게이드너상’ ‘찰스 스타크 드레이퍼상’ ‘카블리상’ 등을 수상하면 노벨상 수상 확률도 상대적으로 올라간다는 등을 노벨상 수상 징조로 활용하고는 있다. 

 

한편 일본의 강세는 계속 이어졌다. 이 박사는 “올해는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 순위를 분석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요시노 아키라 아사히카세이 명예연구원이 화학상을 받으면서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며 “일본이 21세기 노벨상 강국의 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노벨상은 10월 5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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