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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국제 사회 불안감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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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국제 사회 불안감 키워"

2020.09.22 18:50
정병선 과기정통부 차관 IAEA 총회 기조연설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를 담아둔 대형 물탱크가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제공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를 담아둔 대형 물탱크가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제64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출은 전 지구적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처분방안 결정에 앞서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투명하게 소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기총회 기조연설에서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방안으로 해양방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이로 인한 환경적 안전성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방출의) 방법 적정성과 중장기적으로 환경 위해성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IAEA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며 “유엔해양법협약 등 국제법에 따라 국제사회가 그 안전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처분방안 결정에 앞서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투명하게 소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고리1호기'의 안전한 해체를 위해 IAEA가 제시한 안전요건을 반영해 해체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해체 규제정책 및 규제기술과 관련해 IAEA 회원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IAEA가 지난 6월 발표한 ‘조디악 프로젝트’ 참여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원자력 및 관련 기술을 응용해 동물매개병원체를 확인․감시․추적하고 조기 진단에 초점을 둔 사업이다. 


정 차관은 23일에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양자면담을 가진다. IAEA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방안 마련 과정에서 한국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오염수 방출 전 과정에서 안정성이 철저히 검증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와 국제적인 공동관리를 위하여 설립된 국제기구다. 한국과 일본 등 171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IAEA 총회는 원자력계 최대 국제행사로 각국 원자력 관계자가 참여하며 총회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IAEA본부에서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제64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섰다. IAEA 총회 라이브 캡쳐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제64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섰다. IAEA 총회 라이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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