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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년전 바다의 제왕 '판피어류' 대전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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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년전 바다의 제왕 '판피어류' 대전서 만난다

2020.09.24 13:52
지질자원연 체험모형과 교구 공개
둔클레오수테오스의 복원 그림이다. 최대 몸길이가 8.8m로 중형 버스만한 육식 판피어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둔클레오수테오스의 복원 그림이다. 최대 몸길이가 8.8m로 중형 버스만한 육식 판피어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4억1000만 년 전에 시작돼 3억6000만 년 전에 종료된 고생대 데본기 바다는 다양한 종류의 어류가 번성한 어류의 전성기였다. 그 가운데 직전 시기인 4억3000만 년 전 실루리아기에 등장해 데본기에 번성한 육식어류인 판피어류는 거대한 몸집과 강력한 턱으로 바다 속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대표적 판피어류로 중형 버스만한 크기의 거대한 ‘둔클레오스테우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교육키트가 등장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둔클레오스테우스 체험 모형을 제작해 대전 유성구 지자연 본원에 위치한 지질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둔클레오스테우스는 데본기 후기인 3억8000만 년 전에 살던 가장 강력한 턱을 지닌 대형 판피어류다. 전체 몸 길이가 최대 8.8m로 중형 버스와 맞먹는다. 몸무게 역시 4t으로 어른 60명의 무게다.


특히 둔클레오스테우스는 턱힘이 매우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개골 화석에 남아 있는 턱 주변 근육과 인대 흔적을 통해 추정해 보면, 턱의 힘은 600~750km의 무게로 짓누르는 것과 맞먹는 것으로 예상된다. 둔클레오스테우스는 이 같이 강력한 턱을 0.02초만에 입을 벌려 먹이를 빨아들인 뒤 톱날 같은 이빨로 잘게 잘라 삼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개발한 둔클레오스테우스 과학교육키트의 모습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개발한 둔클레오스테우스 과학교육키트의 모습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전시 제작을 총괄하고 교육키트 개발을 주도한 이항재 선임연구원은 “둔클레오스테우스 턱의 구조와 힘을 보면 둔클레오스테우스가 왜 데본기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인지를 알 수 있다”라며 “현재 주목받지 못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고생물학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지질과학의 신비로움과 재미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지자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과 활동이 늘어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둔클레오스테우스를 가정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과학교육키트인 ‘강력한 톡의 등장 둔클레오스테우스’도 공개했다. 10월 비대면으로 개최하는 제4회 KIGA 지구사랑 미술대회 때 홈스쿨링 교구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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