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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AI에 한국인 희노애락 가르칠 감정DB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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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AI에 한국인 희노애락 가르칠 감정DB 구축한다

2020.09.24 13:50
박주용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사진) 연구팀은 사용자가 입력한 이미지 또는 영상에서 감정을 추출하여 매일 감정을 기록하는 서비스. KAIST 제공
박주용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사진) 연구팀은 한국인의 감정을 파악하는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AI를 통해 입력한 이미지 또는 영상에서 감정을 추출하여 매일 감정을 기록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으리란 기대다. KAIST 제공

사람의 감정 등을 표정에서 파악하는 감성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한국인 표정과 영상 데이터를 모으는 공공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이 시작된다.

 

박주용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의 감정을 인지하는 감성 기술과 지능형 영상 요약기술 개발을 위한 ‘감성 인식 AI 공공 DB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이달 24일 밝혔다.

 

AI는 질병 진단이나 자율운전처럼 인간의 기계적 움직임과 판단력을 보완하는 영역에 주로 쓰인다. 최근에는 사람의 미묘한 감정 표현처럼 판단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감성 지능’ 기술도 최근에 개발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한국은 감성 인식기술 수준이 떨어진다고 평가받고 있어 AI 기술 개발을 위한 한국인 고유의 감정 표현 관련 데이터 수집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팀의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과 KAIST 컨소시엄 민간투자금 등 46억 원이 투입된다. 일반인과 전문배우 등 25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감정 학습을 위한 얼굴 데이터를 만든다. 케이팝과 드라마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의 요약과 마케팅을 가능케 하는 영상 데이터 확보에도 나선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엔 매트리스리서치, 액션파워, 소리자바, 데이터헌트, 아트센터 나비미술관, 리콘랩스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대흥기획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하고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가 자문한다. 사업에서 개발되는 데이터베이스와 AI 학습 모델, 프로그래밍 코드 등 모든 연구결과는 누구나 연구와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박 교수와 이원재, 남주한 문화기술대학원 교수팀과 리콘랩스, 아트센터 나비미술관은 사용자의 심리 건강을 추적하는 심리 일기장과 음악 영상 하이라이트 생성 알고리즘, 서비스 이용자 반응 감지 앱 등을 개발한다. 이외에도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할 공공 DB를 활용하는 여러 응용 서비스를 설계하고 실험할 계획이다.

 

박 교수는 “인간 감정을 이해하는 미래 AI 기술발전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공공데이터 확보가 필수”라며 “일상 사진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찾는 소셜미디어 시대의 문화에 힘입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세계적 위기 극복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KAIST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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