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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차 대유행?…겨울철 접어든 북반구, 재확산 조짐 스멀스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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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차 대유행?…겨울철 접어든 북반구, 재확산 조짐 스멀스멀

2020.09.27 11:48
美 뉴욕주, 하루 1000명 확진…프랑스, 스페인 누적 50만 명 돌파

 

코로나19 확산에도 붐비는 프랑스 술집. 최근 겨울철에 접어든 유럽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합뉴스 제공
코로나19 확산에도 붐비는 프랑스 술집.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나타나며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27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304만6290명, 사망자는 99만8276명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수일 내에 100만 명을 넘길 전망이다. 특히 겨울철에 접어든 북반구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이미 시작됐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미 뉴욕주, 하루 1000명 확진…"12월 하루 사망자 3000명" 예측 나와


최근 미국에서는 가을과 겨울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 명 이상 발생할 수 있다며 가을과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주에서는 벌써부터 재확산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AFP통신 등은 미국 뉴욕주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6월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1000명 이상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크리스 머레이 미국 워싱턴대 건강통계측정연구소(IHME) 소장은 26일(현지시간) CNN에 “미국 내 일부 주에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사람들이 경각심을 덜 기울이고 사람 간 접촉을 늘리고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에 인파가 몰릴 것이고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상 다시 한번 재확산을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IHME가 예측한 모델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하루 평균 사망자는 765명이지만, 12월에는 하루 평균 사망자가 3000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미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700만 명이 넘었고, 이 가운데 20만4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특히 미 중부를 중심으로 지난주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주는 최소 24개로 집계됐다.  


머레이 소장은 “IHME 모델로 예측한 결과 10월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기 시작해 11월과 12월 확산 속도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에서는 이미 겨울철 감염 폭증이 시작된 징후가 보이며, 미국에도 이 같은 상황이 곧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11월이나 12월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지만,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이전의 일상생활로 바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럽, 일일 신규 확진자 폭증…2차 확산 조짐  

 
유럽은 프랑스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들 두 나라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서유럽에서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프랑스에서는 25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1만5797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50만 명을 넘었다.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00명을 넘긴 데다 최근 이틀 동안은 5000명을 넘기면서 1차 확산 때보다 두 배 이상 환자가 급증했다. 


스페인은 이날 1만2272명이 신규로 확진되며 71만6481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특히 스페인은 6월 방역 제한을 완화한 이후 7월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 급속히 늘어 이달 들어 하루 1만 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살바도르 일라 스페인 보건장관은 지난 금요일 확산세가 큰 마드리드 도시 전체에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등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그는 CNN에 “마드리드는 앞으로 몇 주 간 힘든 시기를 보내겠지만,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영국도 이날 66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정점을 찍고 있어 2차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본 도일 잉글랜드 공중보건국 의료책임자는 이날 CNN에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높은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양성률이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고, 이는 (2차 확산의) 명백한 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체코도 25일 기준 2913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를 기록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4월 이후 다소 완화 추세였던 독일에서도 10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유럽 내 코로나 19 2차 확산 배경에는 거리두기를 무시한 파티와 방역 당국의 영업금지 등에 맞선 집회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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