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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음주 일평균 환자 61.4명…전주보다 조금 늘었지만 거리두기단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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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음주 일평균 환자 61.4명…전주보다 조금 늘었지만 거리두기단계 내렸다

2020.10.12 16:30
수도권 고위험시설 일제 선별검사 추진
이틀 새 3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경기 의정부의 한 병원 문이 닫혀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틀 새 3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경기 의정부의 한 병원 문이 닫혀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달 4~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주 전인 추석이 포함된 주보다 4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환자 수가 늘어난 데 대해 추석 주에는 연휴로 검사 수가 줄어들어 확진자 수가 적었다는 해석을 내놨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의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일제 선별검사를 하는 것을 고려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달 12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1주간 방역관리 상황을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지난 1주일 국내 발생환자는 하루 평균 61.4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한주인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평균 57.4명보다 4명 늘어났다. 정 청장은 “직전 1주는 추석연휴가 지속돼 확진자 숫자가 조금 적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검사 수가 평일보다 줄어들어 하루 신규 발생환자와 평균 환자 수도 그에 따라 줄어들었다는 해석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중인 비율은 전체 환자 중 21.1%로 그 전주의 16.8%보다 4.3%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생이 25.3%로 나타났고 선행확진자 접촉이 18.6%를 차지했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80%에 여전히 못 미쳤다. 새로운 집단감염 발생은 9건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4건 줄었다. 해외유입 환자 수는 일일 평균 1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사망자는 10명 발생했다. 연령대는 80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명, 60대 2명, 50대 1명이었다. 10명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하지만 정부는 이달 11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달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낮췄다.  다만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정 청장은 “여전히 의료기관과 추석연휴 이후 가족과 지인간의 모임을 통한 전파사례가 증가하고 방문판매 신규 사례도 보고가 되고 있다”며 “지난주에는 경기 북부 지역의 군부대 2곳의 집단감염도 보고가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위험시설 종사자 혹은 출퇴근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제 선별검사를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업이 금지됐던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이 다시 영업을 재개하는 만큼 종사자의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먼저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정 청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지역에서 일제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기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발생 동향에 대해서도 발표하기로 했다. 정 청장은 “9월 27일부터 10월 3일 사이 감시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 발생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4명으로 전년 동기간 3.9명보다는 약간 감소했다”며 “아직은 유행기준인 5.8명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나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환자를 뜻한다.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은 전국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기관인 의원급 의료기관 199개에서 보고한 자료를 토대로 한다. 이중 표본감시 의료기관 52곳에서 의뢰된 검체에서는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으나 국내 검사전문 의료기관 5곳에서 실시한 병원체 감시 결과에서는 9월 27일부터 10월 3일 사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1.9%로 나타났다. 정 청장은 “아직은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내릴 정도는 아니지만 일부 호흡기 유증상자와 입원환자 일부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특히 남쪽 지역 중심으로부터 바이러스 분리 검출률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고 바이러스 타입을 보면 A형과 B형 두 가지가 같이 분리되는 상황”이라며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을 재개하므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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