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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효과봤다는 항체치료제...셀트리온·아스트라제네카 등 임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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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효과봤다는 항체치료제...셀트리온·아스트라제네카 등 임상 속도

2020.10.13 18:30
셀트리온이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이다.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이다. 셀트리온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이 임상 개발중인 항체치료제를 투여받아 회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항체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리제네론이 임상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REGN-COV2’는 현재 임상3상 중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예외적으로 특별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킬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 중 백신 개발 현황과 배분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유력한 치료제 후보로 항체치료제 임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국내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예방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임상을 개시한다고 12일 공개했다. 

 

CT-P59의 예방 임상시험은 코로나19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 및 무증상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시험이다. 국내에서 약 1000명 규모로 진행된다. 감염 예방 효과 및 초기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확인하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경증,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과 임상3상 시험도 식약처로부터 최근 승인받아 임상을 진행중이다. 환자 대상 임상2·3상과 함께 이번에 승인받은 예방 임상에도 속도를 내 개발중인 항체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측은 식약처와의 협의를 거쳐 임상 상황에 따라 조건부허가와 긴급사용 승인 신청도 검토중이다. 

 

조건부 허가는 임상2상까지의 결과만으로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추후에 제출하는 조건으로 사용허가를 받는 것을 말한다. 긴급사용 승인은 정식 허가 전 신속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진행중인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3상을 시작했다고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항체치료제를 투여받은 뒤 약 1년간 코로나19 감염을 피할 수 있는지,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해도 감염을 막는 예방 효과가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체치료제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9일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합의하고 총 4억8600만달러(약 56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일라이릴리와 트럼프 대통령인 투여받은 항체치료제를 임상중인 리제네론은 미국 FDA에 항체치료제 긴급사용 허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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