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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C 2020]퇴역 4년 앞둔 국제우주정거장 폐기냐 재활용이냐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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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C 2020]퇴역 4년 앞둔 국제우주정거장 폐기냐 재활용이냐 갈림길

2020.10.15 17:25
제71회 국제우주대회(IAC)서 ISS 퇴역후 활용방안 논의
미국의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는 지구 저궤도에 떠있는 사설 우주정거장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1단계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호텔 모델을 연결해 사용하고 ISS가 퇴역한 이후 이를 분리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액시엄 스페이스 제공
미국의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는 지구 저궤도에 떠있는 사설 우주정거장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1단계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호텔 모델을 연결해 사용하고 ISS가 퇴역한 이후 이를 분리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액시엄 스페이스 제공

2024년 현역에서 물러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활용 문제를 두고 각국 우주기관과 민간 기업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이달 1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 '상업화와 저궤도 미래 산업 혁신’ 세션에서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민간 우주회사 ISS 향후 상업적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1998년부터 22년째 가동 중인 ISS는 은퇴를 앞두고 있다. 제작 당시 2020년까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지만, 2014년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ISS를 2024년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발표하면서 근무 기간이 4년 늘었다.

 

미국과 공동으로 ISS를 운영하는 러시아가 2017년 ISS의 운용 기간을 4년 더 늘려 2028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지만,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까지 ISS 예산 지원을 중단할 거라고 발표하면서 은퇴가 더 미뤄질 가능성은 낮아졌다.

 

ISS가 퇴역한 뒤에는 ‘폐기’와 ‘재활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폐기하려면 무인 우주선을 ISS에 도킹시켜 고도를 점차 낮추다가 대기권을 지나 점점 연소하며 미국 서부해역으로 추락시킬 확률이 높다.

 

재활용하는 방법은 여러 모듈로 이뤄진 ISS를 분리해 다른 우주 정거장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미국의 민간 우주 업체 엑시옴 스페이스가 ISS 은퇴 후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만들 계획을 세웠고, 러시아 역시 ISS가 2024년에 문을 닫을 경우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NASA가 ISS의 운용 기한을 늘리며 민간 우주 업체에게 상업적 우주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만큼 민간 업체들이 ISS를 활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독일의 항공우주 방위산업체 에어버스디펜스앤스페이스의 안드레아스 햄머 우주개발부장은 “ISS에서 연구할 공간을 확보하면 ISS의 하드웨어를 지구로 가지고 와 분석할 수 있어 위성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우주 방사선이 하드웨어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생명 유지에 필요한 물품을 ISS에서 달로 저렴한 비용으로 운반할 수 있어 더 오랫동안 탐사할 수 있다”며 “NASA가 주도하는 달 탐사 계획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IAC는 코로나19 여파로 12~14일(현지시간) 3일간 온라인으로 열렸다. 13일에는 135개국에서 1만 3100명이 참가자 등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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