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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력 무증상·경증 10일 중증 20일 간다…전세계 논문 77편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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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력 무증상·경증 10일 중증 20일 간다…전세계 논문 77편 분석 결과

2020.10.21 21:00
국제학술지 감염통제 및 병원역학지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 WHO 제공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 WHO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환자가 10일 동안, 중증 환자는 최대 20일 동안 전파력을 가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니카 시카 미국 오리건대 의대 감염학과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관련 전 세계 논문 77개를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감염통제 및 병원역학 2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동료평가(피어리뷰)를 거친 논문 59건을 포함해 코로나19 관련 77건의 전 세계 연구를 분석해 그 결과를 종합했다. 연구팀의 분석 대상이 된 논문들은 모두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배출 정도를 평가했다. PCR은 특정영역의 DNA를 수시간에 20만~50만배로 증폭시켜 검출하는 검사법이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꽤 오랜 기간 동안 바이러스 전파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확진자의 경우 17.2일 정도 바이러스 RNA가 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중앙값 19.8일까지 바이러스 RNA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의 경우를 합친 중앙값은 18.4일 이었다.


다만 전파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는 살아있는 바이러스 RNA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확진자는 약 10일 정도, 중증 확진자는 최대 20일까지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전염과 관련된 정보를 종합해 질병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연구를 시행했다”며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시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자가격리 기간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CDC는 증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첫번째 양성 판정 이후 10일 후 격리 조치를 중단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중증 환자의 경우, 10일 이후에도 감염력이 있는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다며 증상 발현 후 최대 20일동안 격리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국내의 경우도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은 무증상자와 유증상자로 나뉜다. 무증상자의 경우, 확진 후 10일 동안 임상증상이 발생하지 않거나 확진 후 7일이 경과하고 시행한 PCR 검사에서 24시간 간격 연속 2회 음성이면 격리 해제된다. 둘 중 한 가지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유증상자의 경우, 발병 후 10일이 경과하고 최소 72시간 동안 해열제 복용 없이 발열이 없고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추세일 경우 격리에서 해제한다. 발병한 뒤 7일이 경과한 뒤 해열제 복용 없이 발열이 없고 임상증상이 호전되고  PCR 검사 결과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연속 2회 음성이어도 격리에서 해제된다. 


시카 교수 연구팀은 “바이러스가 계속 배출이 돼도 실질적으로 감염력을 가진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은 경증 확진자의 경우 겨우 7일”이라며 “다만 바이러스 배출과 전파력 간의 직접적인 상관 관계에 대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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