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OLED 해상도 한계, '메타표면' 거울로 뛰어넘었다

통합검색

OLED 해상도 한계, '메타표면' 거울로 뛰어넘었다

2020.10.23 06:00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스탠퍼드대 공동연구팀은 나노기둥을 다양하게 배열해 만든 ′메타표면′ 거울로 OLED의 화소를 세밀하게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이언스 제공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스탠퍼드대 공동연구팀은 나노기둥을 다양하게 배열해 만든 '메타표면' 거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화소를 세밀하게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백색 OLED광을 쪼이면 메타표면 거울의 기둥 배열에 따라 빨강(R), 초록(G), 파랑(B) 화소가 만들어진다. 사이언스 제공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실사 화면에 가상 화면이 겹치는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초고화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주원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연구원과 마크 브롱거스마 미국 스탠퍼드대 재료공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메타표면’ 기술을 이용해 OLED의 밝기와 해상도 모두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이달 22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메타표면은 표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나노미터(nm·10억 분의 1m) 크기의 구조물을 잔뜩 배열해 들어오는 빛의 파장을 바꾸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OLED 바닥에 다양한 두께와 높이를 가진 나노원기둥들을 세운 메타표면 거울을 제작했다. 이들 기둥의 두께와 높이를 수십 nm 단위로 조절하면 OLED가 내는 빛을 원하는 색으로 반사한다. 

 

색깔을 띠는 OLED는 기판 위에 적색과 녹색, 청색 유기물을 일정한 간격으로 뿌려 제작하다보니 공정이 까다롭고 해상도를 높이기 어렵다. 또 백색 OLED에 색상 필터를 넣으면 해상도는 높아지지만 밝기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필터 대신 메타표면 거울을 설치해 밝기는 색상 필터보다 두 배 밝고 인치당 화소 수(PPI)는 1만 개 이상으로 늘렸다. 눈에 가까운 디스플레이일수록 PPI가 높아야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600PPI 정도면 가상현실(VR) 디스플레이는 2500PPI, AR은 1만 PPI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구조는 AR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초고화소 장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2 + 1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