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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코로나에 맞서는 백신 설계 전략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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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코로나에 맞서는 백신 설계 전략의 ‘현재’

2020.10.24 11:30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이번주 네이처 표지는 독일 국적의 스위스 화가 ‘파울 클레’가 생전에 남긴 글들과 작품을 모은 ‘파울 클레 노트북(Paul Klee Notebooks)’를 ‘오마주’한 듯한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독일에서 1919년 설립돼 1933년까지 운영된 예술·디자인·건축 학교인 바우하우스에서 학생을 가르친 것으로도 유명한 파울 클레는 표현주의와 초현실주의 등의 영향을 받은 세계적인 화가다. 

 

네이처 표지 이미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에 대한 탐색 전략을 재창조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억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백신 개발에 대한 노력들이 세계 각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유전체 분석부터 이를 바탕으로 한 백신 후보물질 개발, 전례없이 빠른 임상시험 등이 그것이다. 

 

이번주 네이처는 SARS-CoV-2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백신 후보의 설계 전략과 임상시험 결과를 망라하는 여러 논문과 리뷰 논문들이 실렸다. 지금까지 이뤄진 백신 개발 현황을 살펴보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몇 년 뒤가 아닌 몇 달 뒤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자(현지시간) 네이처는 우선 ‘에디토리얼’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반응을 해석하는 게 백신 개발에서 왜 중요한지를 다루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200여개의 백신 후보가 개발중이며 임상에 돌입한 후보도 40개 이상이다. 인체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왜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게 백신 개발 과정에서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네이처는 또 ‘월드 뷰(World View)’ 코너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인플루엔자 연구 협업 센터장을 맡고 있는 칸타 수바라오의 기고문을 실었다. ‘코로나19 백신: 불확실성을 논의할 때’라는 제목의 글에서 수바라오 센터장은 다른 바이러스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 출시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또 특정 백신이 다른 백신보다 얼마나 효과적인지, 심각한 리스크에 있는 사람들에게 백신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백신이 감염 확산을 예방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 알 수 없고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는지와 잘못된 정보로 백신을 거부할 가능성은 없는지도 불확실하다고 평가한다. 

 

또 비만 인구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네이처는 “비만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반응을 약화시킨다”며 “백신이 충분한 효능을 보이지 못할 수도 있으며 팬데믹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여러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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