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코로나19 확진자 내주 5000만명 넘어선다"…"한국은 비교적 억제 중"

통합검색

"코로나19 확진자 내주 5000만명 넘어선다"…"한국은 비교적 억제 중"

2020.11.03 16:35
수능 한 달 앞, 시험장 투명 가림막 비말 차단 효과 확인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두 번째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국내에서는 비교적 억제되고 있다는 방역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반구에서 미주와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 일부 지역까지 유행이 급증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두 번째 유행이라기보다는 본격적인 대유행의 서막이 열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다음 주 초에는 전 세계 환자 규모가 50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산발적인 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은 억제가 가능한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권 부본부장은 “우려했던 추석 명절 대이동, 가을 산행, 거리두기 조정 이후 소모임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비교적 억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방역 당국은 학교, 학원, 헬스장, 사우나 등 일상 공간을 통한 일상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확진자가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감염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경우 음악 교습소 관련 확진자가 총 22명으로 집계됐고,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38명이 나왔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경기도 중학교에서 처음 학생 감염이 확인된 이후 가족 간 감염을 거쳐 헬스장으로, 헬스장에서 다시 직장으로 감염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총 28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어떤 행위가 감염을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역학조사가 더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로서는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는 정도만 파악한 상태”라며 “향후 개별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위험 수칙을 분별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산 치료제 2종, 백신 3종 개발 중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는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 2종류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치료제는 고위험군보다는 경증 환자의 증상 악화를 막는 목적이 더 크다. 권 부본부장은 “혈장치료제는 12개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항체치료제는 17개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두 종 모두 연내 개발을 목표로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산 백신은 치료제에 비해서는 개발 속도가 다소 느리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등 국내 기업 세 곳이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중 한 곳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두 곳도 올해 안에 전임상시험(동물실험)을 마치고 내년에 임상 1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검토받고 있다. 


내달 3일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 당국은 수능 시험장을 통한 감염 차단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시험장에 설치될 투명플라스틱 가림막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정부 연구기관 네 곳의 실험을 통해 비말 차단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특히 수험생에게 사회구성원 모두의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때”라며 “지역사회의 감염 규모가 커지면 학교도 안전 지역이 아닌 만큼 항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재삼, 재사 강조드린다”고 당부했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9 + 10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