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거친 표면에서 더 빨리 자라는 뇌신경세포

통합검색

거친 표면에서 더 빨리 자라는 뇌신경세포

2014.03.31 18:00
거친 표면에서 더 빨리 자라는 뇌신경세포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KAIST-숙명여대 공동연구팀이 밝혀낸 뇌신경세포 성장 조건. KAIST 제공

 사고로 뇌나 신경에 손상을 입은 환자는 ‘신경보철’이라는 기기를 삽입하기도 한다. 신경세포의 회복을 돕기 위해서다. 다양한 재질과 형태로 만들어지는 신경보철의 신경세포 재생을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KAIST 화학과 최인성 교수팀, KAIST바이오 및 뇌공학과 나문기 교수팀, 숙명여대 화학과 이진석 교수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신경세포가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조건과 원인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 동물의 신경세포가 특정 조건과 형태의 기판 위에서 더 빨리 자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번 후속 연구를 통해 기판 표면의 물리적 구조가 세포 발달에 미치는 영향까지 알아낸 것.

 

  연구팀은 실리카(이산화규소)로 수 백 나노미터(nm=10억분의 1m) 크기의 작은 구슬을 만들고 이를 이어붙인 신경세포 크기의 기판을 만들었다. 여기에 신경세포를 붙인 실험에서 실리카 구슬의 크기가 커질수록 신경세포의 성장속도가 한층 빨라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실리카 구슬로 만든 기판의 거친 표면 굴곡이 신경세포를 재생시키는 단백질 ‘액틴’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인성 KAIST 교수는 “신경세포 성장을 제어할 수 있게 되면 신경보철 등을 만들 때는 물론 화학, 의공학, 전자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 3월 5일자 온라인판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태그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9 + 2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